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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한국에 마스크 100만장 보낸다 vs 자국회사 마스크 제조사 이덴트

천사요정 2020. 3. 6. 05:11


마윈, 한국에 마스크 100만장 보낸다.."풍우 함께 견디자"(종합)


대한적십자사 통해 전달 예정.."우리도 힘 보탤 수 있기를"

한국으로 보내질 마스크들 (상하이=연합뉴스) 중국 알리바바 계열 물류 회사인 차이냐오(菜鳥) 창고에서 마윈공익기금회가 한국에 보낼 마스크 화물이 정리되고 있다. 2020.3.5 photo@yna.co.kr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창업자이자 중국 최고 부호인 마윈(馬雲) 전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에 100만장의 마스크를 기증한다.

마윈공익기금회는 5일 밤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한국에 최대한 빨리 100만장의 마스크를 보낼 것이라면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윈공익기금회는 알리바바 계열 물류 회사인 차이냐오(菜鳥) 물류 창고에서 쌓인 마스크 사진도 공개했다.

이번 마스크 기증은 마윈공익기금회와 알리바바공익기금회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마윈공익기금회는 "우리가 매우 어려웠던 시기 한국에서 온 물자가 극한 어려움을 완화해줬다"며 "우리도 힘을 보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윈공익기금회는 "산하를 맞댄 이웃으로서 함께 풍우를 견디자"라며 "한국이 상황이 하루빨리 좋아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마윈공익기금회와 알리바바공익기금회는 최근 일본에도 마스크 100만장을 기부했다.

마윈은 알리바바를 창업해 중국 최고의 부호가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작년 11월 포브스 발표에 따르면 그의 재산은 382억 달러(약 45조원)에 달했다.

마윈은 1999년 약 8천만원의 자본금으로 알리바바를 세워 미국의 아마존과 맞먹는 세계 정상급 전자상거래 업체로 키워냈다.

그는 알리바바 창업 20년 만인 작년 9월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 교육을 비롯한 여러 공익 활동을 펼치고 있다.


https://news.v.daum.net/v/20200305204935690


마스크 제조사 이덴트, 정부 대책 반발.."생산 중단" 선언



(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 =


치과 재료 업체인 이덴트가 정부 대책에 반발해 마스크 생산을 중단한다.


신선숙 이덴트 온라인 쇼핑몰 대표는 5일 홈페이지를 통해 "정부가 마스크 제조업체에 생산량 80%를 일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그동안 자부심을 갖고 생산해왔던 이덴트 마스크 생산이 중단됨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서울청사에서 관계기관 합동브리핑을 열고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는 마스크 제조사의 공적 의무공급 비율을 현 50%에서 80%로 높이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신 대표는 "조달청에서는 생산원가 50% 정도만 인정해 주겠다는 통보와 일일생산량 10배에 달하는 생산수량 계약을 요구하고 있다"며 마스크 생산 중단 이유를 알렸다.

그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하루 생산량 200통(1만장)에서 240통(1만4400장)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인원을 1명 더 충원했고 매일 2시간 연장근로와 토요일, 일요일 연장근무로 인한 각종 수당지급 등이 있었지만 마스크 값을 1원도 올리지 않았다"며 "부르는 대로 돈을 주겠다는 중국에도 1장도 안팔았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더 이상 손실을 감수하면서 마스크를 생산해야 하는 명분도 의욕도 완전히 상실한 상태"라고 토로했다.

또 "정부가 마스크 제조업체에 일관된 지침을 적용해 마스크가 꼭 필요한 의료기관에 생산 및 판매하고 있는 것조차 불법이라는 지침을 내려 앞으로 공급이 불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honestly82@news1.kr


https://news.v.daum.net/v/20200305200240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