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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 "대한토지신탁 단기 신용등급 A3+로 하향"

천사요정 2020. 11. 23. 04:18

권신애 금융평가본부 금융평가2실 선임연구원은 “부동산 경기 하강으로 차입형 토지신탁 사업장의 사업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리츠, 재개발·재건축사업, 책임준공 확약형 관리형 토지신탁 등을 중심으로 사업다각화가 진전되고 있지만, 신규 신탁 영업 규모가 크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2020년 3월 말 회사 토지신탁 수익 비중은 87.5%로 신탁 사업 포트폴리오 중 차입형 토지신탁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업계 경쟁 심화로 수수료율 하락과 대손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낮아졌다는 점도 우려 요인이다. 권신애 연구원은 “IFRS9 도입과 금융투자업규정 자산건전성 분류 변경에 따른 충당금적립률 확대, 수수료율 하락 등으로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다”라며 “2018년 하반기부터 준공 후 미분양 사업장이 증가하면서 자금회수도 늦어지고 있어 현금흐름이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방 준공 사업장의 분양률 저하로 자산 건전성이 낮아진 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2020년 3월 말 기준으로 신탁계정대 잔액 중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지역 소재 사업장에 대한 대여금 비중은 높은 것으로 추산된다.

 

권신애 연구원은 “사업위험 측면에서 시장지위 유지와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 수익구조의 다각화, 책임준공확약을 비롯한 부외 위험 대응능력이 중요해진 시점”이라며 “군인공제회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안정성 개선 여부와 사업다각화 추이, 부실자산 정리 등에 기반한 수익성과 자산 건전성 제고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www.asiae.co.kr/article/2020062214450448544

 

대한토지신탁 단기신용등급 A3+로 하향조정.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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