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윤리환경/부동산 758

20개월간 부동산실거래 취소 19만건 육박…"투기수요 '집값조작' 악용"

2021.10.14 전체 거래량 5.7% 차지…"실거래시스템 합법적 투기놀이터 우려" 진성준 의원 "허위거래 처벌자에겐 부동산거래 허가제 검토해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2021.10.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지난해 2월부터 올해 9월까지 부동산실거래 등록 후 거래취소한 건수가 19만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거래 건수의 6%에 달하는 취소거래로 집값상승을 부추기는 투기세력에겐 부동산거래 허가제를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서울 강서을·국토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2월1일부터 올해 9월30일까지 부동산실거래 시스템상 거래취소공개건수..

저금리의 역습

(Ⅰ)- 그 해 그들은, 지금 우리는 저금리의 역습과 그 징조들은 한국에서도 나타났다. 각종 데이터 비교·분석한 결과 미국, 일본의 금융위기 발생전 약 10 년간 일어났던 6가지 징조가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발생하였다. (징조1) 비전통적 요인에 의해 부동산 가격이 결정되는 (공급 증가가 부동산 가격 하락 또는 안정화를 유도하지 않는) 시장으로 진입하였다. (징조2) 2012년부터 완화적 통화정책이 실시 되었고, 2015년 이후 “완화적 통화정책”에 의해 부동산 가격 “상승 정도”가 결정되는 버블의 시대에 진입하였고,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징조3) 규제완화와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부동산시장과 금융시장의 상호 의존도가 크게 증가하였다. (징조4)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비율이 임계치에 근접한 것으로 판단..

빠르게 식는 부동산 시장…서울 억단위 ‘뚝뚝’

금리인상·은행 LCR비율 정상화, 대출 문턱↑ 강남구 역삼동 일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전경 사진=박재성 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이 빠르게 식고 있다. 부동산 하락장을 예감한 매도인들이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매수심리는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은행권의 LCR(유동성커버리지)비율과 예대율 규제가 코로나 이전으로 되돌아가면서 대출여력이 낮아져 대출금리 인상압력도 높아지고 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보다 0.8포인트(p)하락한 89.4를 기록했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수치다. 통산 100이상으로 지수가 높아질수록 매수 심리가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한달새 집값 45% '뚝'..편법증여 의심 하락 직거래 속출 [부동산360]

한남동 형우베스트빌3차 38.5억→21.2억 삼성힐스테이트1단지도 한달만에 7억원 ↓ "양도세 등 세금 회피 목적 편법증여 의심"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연합]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최근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점 대비 수억원 떨어진 값에 손바뀜되는 하락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선호도가 높은 고가 아파트, 이른바 ‘똘똘한 한 채’를 중심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상당수가 직거래로 이뤄지고 있어 편법 증여 가능성이 의심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형우베스트빌3차 전용면적 228㎡는 지난달 16일 21억2200만원(9층)에 손바뀜됐다. 올해 4월 동일 평형이 38억5000만원(6층)에 팔리..

“韓, 베트남·태국 이어 GDP 대비 국가부채 증가 속도 세계 3위”

한국이 베트남과 태국에 이어 지난 1분기 동안 세계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가 가장 빨리 늘어난 국가 3위를 기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국제금융협회(IIF)의 ‘글로벌 부채동향’ 분기 보고서를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사람들로 붐비는 명동 거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총부채 증가율은 한국이 4.5%포인트(p) 상승했는데 이는 베트남(+9.9%p) 태국(+5.6%p)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국가총부채는 정부, 기업, 가계의 부채를 모두 합한 것이다. 1분기 중국과 미국에서 늘어난 부채는 2.5조달러, 1.5조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부채는 3개 분기 연속 줄었다. 이 기간 전세계 부채는 305조 달러로 사상 최대로 불어 미국과 중국이 ..

서울시 중재에도 둔촌주공 '파국' 계속..7일 타워크레인 철거 예정

시공사업단, 서울시 중재안 사실상 거부..조합, 수용 의사 밝혀 공사 재개 최소 6개월 소요..조합원 1인당 2.7억원 손실액 발생 5일 공사가 중단된 채 한산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의 모습. 2022.6.5/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관련 서울시의 중재안을 놓고 조합과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조합은 중재안을 받아들이겠다지만, 시공사업단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서울시는 둔촌주공 재건축 사태 중재안을 조합과 시공사업단에 전달했다. 이번 중재안은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 중단 사태가 장기화하자 서울시가 마련했다. 조합과 시공사업단..

"주담대 8% 온다?" 금리 오르는데…변동형? 고정형? 금융권 추천은

금리 상승기, 신규 대출자 고정금리 선택 유리 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대출이 필요한 금융 소비자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더팩트 DB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대출금리 상승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를 잡기 위해 현재 연 1.75%인 기준금리를 연 2.5%까지 올릴 수 있다고 시사함에 따라 금융권 안팎에서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상단이 연내에 8%대까지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주택대출 고정형 금리는 연 4.16~6.39%다. 금리 상단이 이미 6%를 넘었으며, 주담대 금리가 통상 기준금리 인상 폭의 2배가량 오르는 경향이 있는 점을 고려하..

잠실 롯데월드가 디즈니랜드급으로?..주변 집값 영향은

[땅집고] 잠실 롯데호텔과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배경으로 석촌호수변에 만들어 놓은 매직 아일랜드. /송파구청 [땅집고] 우리나라 대표 놀이공원인 서울 잠실롯데월드와 주변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롯데그룹이 33년 만에 리뉴얼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에 들어갔다. 이제 시작 단계여서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 디즈니랜드급 업그레이드가 예상되면서 잠실동 일대 부동산 시장도 술렁이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18일 “롯데월드와 호텔·백화점 등 주변 건물이 노후화해 변신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검토 초기 단계에 들어갔다”며 “신축한 롯데월드타워와 통일감을 주기 위해 작년부터 그룹 내 디자인센터를 조직하는 등 브랜드 강화 차원에서 리뉴얼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잠실롯데월드는 88서울올림픽 다음 해인..

집값 난리에도 전국 '빈집'은 152만채..아파트도 80만 넘어

[부동산360] 2021.07.12 전영수 한양대 국제대학원 교수 지리적·입지적 수급 불균형 원인 고령화 심화로 '빈집 증가' 불가피 아파트도 84만호로, 의외로 많아 일본 '특별조치법' 만들어 빈집 활용 지원 한국사회의 빈집은 불편한 진실 중 하나다. 어디는 없어서 ‘영끌’ 매수로 난리인데, 어디는 있어도 방치된 빈집으로 남아 있다. 완전 경쟁이 적용되는 재화라면 값은 수요와 공급의 균형에서 매겨진다. 부동산은 좀 다르다. 입지별 수급 조절이 곤란해 차별적인 가격 왜곡이 발생한다. 고정된 지리공간적 특수성 탓에 ‘일물일가’에서 비켜선다. 투자용 가수요 탓에 엄밀한 욕구 분석도 힘들다. 그 결과가 선호·지역별 가격 양극화다. 2019년 자가비율이 56.3%에 불과한데도 빈집이 늘어나는 딜레마의 출현 배경..

“서울 불패는 옛말?”… 서울 미분양 1년 새 5배 됐다

서울 아파트 청약 시장의 불패 신화가 흔들리고 있다. 작년 말부터 이어져 온 금리인상과 대출규제 여파로 서울 미분양 물량이 1년새 5배가 됐다. 과거엔 소형평형 중심으로 미분양이 진행됐다면 최근엔 중·대형 평형에서도 미분양 물량이 나오고 있다. 한 분양 아파트 견본주택 모습 / 뉴스1 2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서울의 미분양 주택 물량은 360가구로, 지난 3월 서울 미분양 주택 물량(180가구)의 2배가 됐다. 작년 4월 서울 미분양 물량이 76가구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증가율은 약 5배에 달한다. 눈에 띄는 점은 소형 평형에 집중됐던 서울 미분양 물량이 중·대형 평형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서울에서 미분양된 주택은 평형별로 ▲전용 40㎡이하 132가구▲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