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쓸 돈 없어" 年 10% 이자에도 할부 긁는다 전문가들 "경기침체 전조" 무이자혜택 줄었는데 결제 증가 리볼빙 금액도 역대 최대치 수수료율이 연 10%대 중반에 달하는 신용카드회사 할부결제액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물가가 급등한 데다 원리금 상환 부담까지 커지면서 소비자들의 실질소득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한 삼성 국민 현대 등 8개 카드사의 할부결제액은 지난 9월 말 기준 41조4845억원으로 지난해 말(37조7421억원)보다 9.9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드사들이 매기는 할부금리는 연 8.6~19.9%에 이른다. 특히 연 18~20% 금리로 할부를 이용하는 소비자 비중(무이자할부 제외)이 50~80%에 달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