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법률 2194

"카드 결제 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어"…경기침체 전조 현상

"당장 쓸 돈 없어" 年 10% 이자에도 할부 긁는다 전문가들 "경기침체 전조" 무이자혜택 줄었는데 결제 증가 리볼빙 금액도 역대 최대치 수수료율이 연 10%대 중반에 달하는 신용카드회사 할부결제액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물가가 급등한 데다 원리금 상환 부담까지 커지면서 소비자들의 실질소득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한 삼성 국민 현대 등 8개 카드사의 할부결제액은 지난 9월 말 기준 41조4845억원으로 지난해 말(37조7421억원)보다 9.9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드사들이 매기는 할부금리는 연 8.6~19.9%에 이른다. 특히 연 18~20% 금리로 할부를 이용하는 소비자 비중(무이자할부 제외)이 50~80%에 달했..

MBC사장 "언론자유 우리 사명 흔들려고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창사 61주년 기념사에서 정부여당 ‘탄압’ 움직임에 "굳건한 방파제가 되어 맨 앞에서 파도와 맞설 것" ▲박성제 MBC사장. ⓒMBC 박성제 MBC사장이 1일 MBC 창사 61주년 기념사에서 정부여당의 ‘탄압’ 움직임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지금 우리는, 그동안 겪었던 미디어 환경의 물살과는 다른, 또 하나의 거센 파도와 마주하고 있다”며 “이 파도는 오직 국민만을 주인으로 섬기는 우리의 정체성을 위협하고, 민주주의와 언론자유에 대한 우리의 사명을 흔들려고 한다”고 밝힌 뒤 “걱정할 필요는 없다. 힘을 모은다면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회에서 이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 9월22일 MBC 보도 이후 국민의힘은 9월29일 대통령 명예훼손으..

통가 화산 폭발 여파, 우주까지 닿았다

[세계는 지금] 고도 50㎞ 이상 중간권까지 도달한 역사상 가장 강력한 폭발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위성이 포착한 통가 해저화산 폭발 장면 ⓒNASA Earth Observatory 지난 1월 남태평양 국가 통가에서 해저화산인 훙가 통가-훙가 하파이(이하 통가 화산)가 폭발했다. 통가의 수도 누쿠알로파에서 86㎞ 떨어진 섬에서 8분 동안 대규모 분화가 발생했다. 분화 직후 쓰나미가 발생해 1만㎞나 떨어진 남미 대륙에도 피해를 입히고, 통신이 마비되는 등의 사태가 벌어졌다. 인공위성 이미지를 활용한 정밀 분석 결과, 통가 화산의 여파가 우주에까지 닿은 것으로 확인됐다. 통가 화산 기둥, 유성이 타버리는 고도까지 올랐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통가 화산이 폭발했을 때 발생한 화산 기둥이 성층권을 ..

미국은 금리인상 지속

■ 주요 뉴스: 미국 뉴욕 연은 총재, 내년까지 고금리 유지 필요. ’24년 금리인하 가능 ㅇ ECB 총재, 내년 경기가 부진해도 지속적인 금리인상을 지지 ㅇ 중국 코로나 19 감염자수, 5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제 봉쇄 및 반정부 시위 확산 ㅇ OPEC+, 생산량 감축 검토할 가능성. 최근의 유가 하락을 반영 ■ 국제금융시장: 미국은 금리인상 지속 예상 및 중국 경제 봉쇄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 약화 주가 하락[-1.5%], 달러화 강세[+0.7%], 금리 약보합[-0bp] ㅇ 주가: 미국 S&P500지수는 경제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매도 증가 유로 Stoxx600지수는 에너지 관련주 약세 등으로 0.7% 하락 ㅇ 환율: 달러화지수는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등이 영향 유로화가치는 0.5% 하락, 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재추진, 결국 의료민영화법"

무상의료운동본부 "보건의료 공공성 유지? 신뢰 못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8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보완해 재추진하고 민간전문가 등이 포함된 ‘서비스산업발전 TF’를 출범하겠다고 밝혔다(사진출처: 기획재정부). 정부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을 추진한다고 밝히자 시민사회단체가 ‘의료민영화법’이라며 반발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8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보완해 재추진하고 민간전문가 등이 포함된 ‘서비스산업발전 TF’를 출범하겠다고 밝혔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지난 2011년 12월 처음 발의됐다.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는 24일 성명을 내고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10년 넘게 정부를 가리..

"번 돈 절반 썼다"…삼성·SK·롯데 대기업도 줄줄이 '비명'

30대 기업 금융비용 올해 2배 늘어 46조 이자비용 급증에 환손실까지 순이익 8% 갉아먹어 고금리·고환율 직격탄 맞아 금융비용, 1년새 26조 급증 영업이익의 절반가량 차지 삼성·SK·롯데 등 10대 대기업 총차입금 20조 늘어나 147조 올해초 年 3%로 빌리던 자금 최근엔 7~8%로 근근이 조달 한국을 대표하는 30대 상장사의 3분기 누적 금융비용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두 배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금리와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오른 탓이다. 이 기간 금융비용이 영업이익의 절반에 육박하면서 기업들의 수익성 방어에 비상이 걸렸다. 고금리·고환율로 인한 금융비용이 기업 실적을 갉아먹을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비용 급증에 기업 순이익 8%↓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

FTX發 연쇄 쇼크 "블록파이도 파산 준비"

WSJ "일부 직원 해고 움직임" 대출업체 솔트도 입출금 중단 뉴스1 세계 3위 가상자산거래소 FTX 파산 여파에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가상자산 대출업체 블록파이가 파산보호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가상자산 대출업체 솔트 역시 고객 입출금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는 등 FTX발 위기가 잦아들지 않는 양상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5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통해 "블록파이가 파산을 준비하는 동안 일부 직원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블록파이가 실제로 파산보호를 신청할 경우 FTX 사태의 첫 희생자가 나오는 셈이다. 블록파이는 지난주 "FTX 관련 불확실성으로 인해 평소처럼 사업운영이 어렵다"면서 고객 인출을 중단하고 플랫폼 서비스를 제한했다. 이 회사는 전날 블로그 게시물을 통..

대기업 미상환 회사채 37.4% 1년 내 만기...406조 원 넘어

회사채 금리 올라 기업들 자금 확보 더 힘들어질 전망 대기업들의 회사채 미상환 잔액의 37.4%는 1년 이내 잔여 만기금액이었다. 금액도 406조 원에 달했다. 회사채 금리가 오르는 상황을 감안하면 기업들의 자금 확보는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국내 352개 대기업 중 회사채를 발행한 267곳을 조사해 15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이들의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총 1084조6076억 원이었다. 이 중 1년 이하 잔여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는 406조934억 원으로 전체 미상환 잔액의 37.4%나 됐다. ▲ 기업별 잔여만기에 따른 회사채 미상환 잔액 [리더스인덱스] 1년 이하 만기상환 회사채 비중이 가장 큰 업종은 은행이었다. 무려 182조6202억 원..

참사 그 날의 경찰, 이태원보다 대통령실이 중요했던 이유

https://www.youtube.com/watch?v=XamcnygtrGc “6시 34분에 첫 112 신고가 들어올 정도 되면 그게 아마 거의 아비규환의 상황이 아니었겠나 싶은데, 그 상황에서 경찰이 권한이 없다는 말이 나올 수 있습니까?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할 책임은 어디에 있습니까? 경찰에 있어요. 우리 경찰이 그런 엉터리 경찰 아닙니다. 정보 역량도 뛰어나고. 왜 4시간 동안 물끄러미 쳐다만 보고 있었느냐 이거예요. 현장에 나가 있었잖아!” 지난 11월 7일 열린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위와 같이 경찰을 질타했습니다. 대통령이 목소리를 높여가면서 공개적으로 경찰을 책망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 11월 7일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에서 경찰을 공개 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