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법률 2194

은행 '부실대출' 확대 우려에… 충당금 적립률 '사상 최대'

당국 "손실흡수능력 쌓으라" 주문에 대손충당금 적립률 227.2% 껑충 저신용자 부실채권 규모도 커져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국내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27.2%로 전분기 말(223.9%) 대비 3.3%포인트 상승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보다 손실을 대비하기 위해 은행이 쌓아둔 금액이 두 배 이상 많단 뜻이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이 높을수록 은행 건전성이 좋다고 평가된다. 그간 당국은 은행에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을 요구해 왔다. 고금리로 원리금을 갚지 못하는 대출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미리 돈을 쌓아두라는 주문이었다. 금융당국은 올 1월에도 은행의 예상 손실에 비해 대손충당금·준비금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은행에 추가 적립을 요구할 수 있는 '특별대손준비..

오늘의 해외 시각 및 동향 !! (03/23)

국제금융시장: 미국은 연내 금리인하 기대 감소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 약화 주가 하락[-1.7%], 달러화 약세[-0.7%], 금리 하락[-18bp] ㅇ 주가: 미국 S&P500지수는 파월 의장의 인플레이션 제어 의지 강조 등이 반영 유로 Stoxx600지수는 은행권 불안 완화 등이 지속되며 0.2% 상승 ㅇ 환율: 달러화지수는 예상에 부합하는 0.25%p 인상 등이 영향 유로화와 엔화가치는 모두 0.8% 상승 ㅇ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안전자산 선호 강화 등이 배경 독일은 ECB의 금리인상 지속 전망 등으로 4bp 상승 ※ 원/달러 1M NDF환율(1294.2원, -13.5원) 0.8% 하락, 한국 CDS 하락 금일의 포커스 n 3월 FOMC, 0.25%p 인상. 추가 금리인상 가능하며 연내 ..

연체자·부실기업도 심사 없이 대출한 상호금융에 철퇴

인천치과의사신협·중랑신협 기관주의 임직원에 ‘문책경고’ 중징계 대출심사 소홀, 대출채권 부실 초래 금융감독원 건물. 금융감독원이 대출심사 등을 소홀히 한 상호금융권에 철퇴를 가했다. 일부 신용협동조합은 부실기업이나 연체자에게도 심사 없이 돈을 빌려주며 대출채권의 부실을 초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금감원에 따르면 감독 당국은 지난 7일 인천치과의사신협에 기관주의 조처를 내렸다. 임원 2명과 직원 3명에게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경고를 포함한 징계도 실시했다. 인천치과의사신협은 동일인 대출한도 초과 취급 등에 따라 대출채권의 손실을 초래했다. 이 상호금융업체는 2013년부터 2015년 사이에 실차주인 A사에 제3자 명의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대출을 실행해 동일인 대출 한도를 초과했다. 신용협동조합법에 따르..

"부동산PF 연쇄부실 차단"…새마을금고 내달 자율협약 가동

"부동산PF 연쇄부실 차단"…새마을금고 내달 자율협약 가동 경기 하강에 연체율 등 '비상'…1천300개 금고 모두 참여할 듯 '수백억 해지' 촉발했던 지역 금고-중앙회 법적분쟁 일부 해소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부동산 대출 시장의 '큰 손'으로 통하는 새마을금고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이르면 내달 '대주단 협의체'를 만든다. 부동산 PF 대출과 관련해 상호금융권에서 대주단 협의체를 구성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약 1천300개 지역 금고는 오는 4월께 자율협약을 맺고 부동산 PF 대주단 협의체를 출범시킨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모든 업권이 참여하는 협의체가 구성되는 것과 별도로 새마을금고가 자체 협약을 맺을 ..

[기획] 거덜나는 국민연금… 또 2800억 물렸다

파산한 SVB 주식·채권 1389억 CS·시그니처뱅크도 1400억대 작년에만 80조 규모 평가손실 허술한 연금운용 비판 쏟아져 연합뉴스 지난해 80조원의 평가손실을 기록한 국민연금이 최근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 은행, 부실 리스크가 발생한 스위스 크레디트스위스 은행에 2800억원 가량을 물린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디트스위스 채권은 지난해말 현재 1359억원 가량 보유중이며 최근 파산한 미국 뉴욕의 시그니처뱅크 주식은 35억원, 앞서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주식과 채권은 1389억원을 갖고 있다. 3개 금융기관에 묶인 국민연금 투자금은 지난해 말 기준 2783억원에 이른다. 국민의 노후를 책임질 연금 운용을 허술히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이 20일 최혜영..

[단독]美 워싱턴 오피스 또 터졌다...고점에 발 묶인 韓 투자자

2023. 3. 13. 02:31 [해외부동산 연쇄 손실]① 고점에 샀던 美 워싱턴 오피스 디폴트 임박 한투증권·하나대체운용이 업고 들어간 기관들 원금손실구간 7% 수익 벌려다 원금 마저 날릴 판 자산가격 폭락에 매각 시도도 불발 '눈먼 투자' 지적..."IB 실사 미비"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5년 전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투자한 미국 워싱턴 D.C 소재 오피스 빌딩이 사실상 디폴트(채무불이행)에 처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큰손 자금을 동원해 이 빌딩을 사들인 한국투자증권과 하나대체자산운용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각을 추진했지만 무산되면서 투자자들은 원금을 날릴 처지에 놓였다. 한투증권·하나대체운용이 들여온 美오피스 “디폴트행 고속 열차표 끊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한은 "집값 더 떨어진다…부진 심화땐 금융시스템도 불안"

한은이 둔촌청약완료되는거 확인 후 집 망한다고 발표 https://www.yna.co.kr/view/AKR20230309021500002?input=1195m 한은 "집값 더 떨어진다…부진 심화땐 금융시스템도 불안"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한국은행은 높아진 금리 수준과 주택가격 하락 기대, 주택경기 순환 주기 등을 고려하면 올해 부동산 가격이 추가... www.yna.co.kr

대주단, 무리한 요구 개선하라'는 신탁사…PF 업계 "왜 우리한테"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부동산 신탁사가 책임준공을 약속하거나 자금을 빌려준 다수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서 공사 지연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탁사는 은행·증권사 등 대주단의 '무리한 요구'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세웠지만, PF 업계는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24일 금융투자협회와 신탁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신탁사가 책임준공을 약속하거나 자금을 빌려준 230여 개의 사업장에서 준공 지연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탁사가 관여한 준공지연 사업장 234개 가운데 89개 사업장에선 손해배상책임이나 신탁계정 대여금 회수 지연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탁 업계는 "89곳은 모두 대체시공사 및 연대보증회사 활용 또는 신탁회사 자체 관리 등 관..

은행권 예금금리 반등 움직임…대출금리는 이미 오름세

신용대출·주담대·전세대출 모두 상승세…대출 기준 채권금리 올라 서울시내 한 시중은행 대출 창구. [사진=연합뉴스] ⓜ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국내 시중은행의 예금금리가 다시 반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받으며 시중 금리를 밀어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한동안 주춤했던 은행의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최근 다시 들썩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미국의 통화긴축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 지표금리인 채권금리가 뛰고 있어 예금금리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이다. 7일 각 은행에 따르면 국내 5대 시중은행의 주요 예금금리가 인상됐다. NH농협은행의 NH왈츠회전예금은 지난달 26일과 비교해 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