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손실흡수능력 쌓으라" 주문에 대손충당금 적립률 227.2% 껑충 저신용자 부실채권 규모도 커져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국내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27.2%로 전분기 말(223.9%) 대비 3.3%포인트 상승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보다 손실을 대비하기 위해 은행이 쌓아둔 금액이 두 배 이상 많단 뜻이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이 높을수록 은행 건전성이 좋다고 평가된다. 그간 당국은 은행에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을 요구해 왔다. 고금리로 원리금을 갚지 못하는 대출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미리 돈을 쌓아두라는 주문이었다. 금융당국은 올 1월에도 은행의 예상 손실에 비해 대손충당금·준비금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은행에 추가 적립을 요구할 수 있는 '특별대손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