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은밝혀진다 1222

질문하는 기자 양팔 끌어당겨 제압해놓고 "기자인 줄 몰랐다"

장세욱 부회장에 질문한 매일노동뉴스 기자 물리력 제지 논란 “몰랐다”…“말 안 돼” 노동단체 “책임 외면하며 입맛 맞는 질문만” 고 이동우씨 산재 사망과 관련해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에게 질문하려는 기자를 동국제강 측이 물리력으로 제압해 취재를 막는 일이 일어났다. 매일노동뉴스 측에 따르면, 홍준표 매일노동뉴스 기자는 지난 9일 오전 11시50분께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아트홀을 찾은 장세욱 부회장에게 소속과 이름을 밝히고 “동국제강이 수상하신 것을 축하 드린다”며 “이동우 씨 사고에 대해서 어떤 입장이신가”라고 질문했다. 동국제강 최고경영자인 장 부회장은 이날 ‘철의 날’ 기념행사 참석 차 행사장을 찾았다 자리를 뜨려던 참이었다. 장 부회장이 이에 답하지 못하자, 동행하던 홍보팀 직원이 “오늘은 즐거운..

“지방선거 통틀어 가장 악랄한 방송” 이재명 편집화면 TV조선에 법정제재

신통방통 ‘무개념 보고서’, 이재명 후보 논란 행동 편집해 7분간 반복적으로 방송 ‘이재명식 에티켓? 아이 밀치고 여성 찌르고’, ‘“개딸 사랑 받더니 자신을 아이돌이라 착각”’ 자막 내보내 이재명 공개 지지 김어준, 지방선거 기간 ‘뉴스공장’ 진행은 ‘문제없음’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가 ‘이재명 후보 선거운동에 대한 부정적인 이슈의 영상만을 편집하여 7분간 반복적으로 방송하고, 악의적 자막을 내보냈다’는 지적을 받은 TV조선 ‘신통방통’에 법정제재를 의결하고, 의견진술을 진행하기로 했다. TV조선측의 의견진술을 들은 후 제재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 선방심의위는 10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5월18일 TV조선 ‘신통방통’에 ‘법정제재’를 결정했다. 이재명..

[논썰] 나라가 검찰 ‘전리품’인가...‘검사 독식인사’ 4가지 문제점

[논썰] ‘나라를 검사들이 접수했다’ 검찰독식 인사 4가지 문제점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 편중 인사’가 점입가경입니다.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급기야 지난 7일 검찰 내 ‘윤석열 사단’의 막내로 통하는 이복현 전 부장검사를 금융감독원장에 임명하자 그동안 이 문제를 애써 외면하던 언론들까지 일제히 비판에 나섰습니다. 그런데도 윤석열 대통령은 8일 “과거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출신들이 (인사 때) 도배를 하지 않았느냐”며 ‘전 정권 끌어들이기’로 사태를 호도하려 했습니다. 윤 대통령 발언의 문제점은 뒤에서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말이 나오는 검찰 편중 인사의 문제점을 4가지로 압축해 짚어보겠습니다. [논썰] ‘나라를 검사들이 접수했다’ 검찰독식 인사 4가지 문제점 ..

한겨레는 화물파업 인터뷰, 조선은 조합원 연행 보도

안전운임제 유지·강화 화물노동자 파업 윤 검찰편중 인사 발언에 한국일보 “이상한 반박, 내로남불” 안전운임제 유지·확대를 요구하는 화물노동자들의 파업이 3일째 이어지고 있다. 9일 한겨레는 1면 머리기사에 화물노동자들이 놓인 생계 처지를 인터뷰 기사로 전했다. 여러 신문이 안전운임제 유지 논의를 미이행한 정부 책임을 언급한 반면, 몇몇은 경찰의 화물연대 조합원 연행 소식과 파업으로 인한 운송 차질을 강조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2만 5000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해 운송을 멈췄다. 유가 인상 때문에 비조합원 참여도 높다”며 “정부의 대화가 없을 시 원래 총파업 계획과 동일하게 자동차부품, 나아가 유통까지 멈추는 투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9일 한겨레 3면 ▲9..

뉴스타파, '법조 기자단 특혜' 서울고검 상대 소송 승소

뉴스타파와 진실탐사그룹 셜록(이하 셜록)이 '기자실 사용과 출입증 발급을 거부한 서울고등검찰청(이하 서울고검)의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행정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지난 9일 서울행정법원(제12재판부)은 '기자실 사용 여부 등을 법조 출입 기자단 결정에 맡기는 검찰의 관행이 위법하다'는 취지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앞서 뉴스타파, 셜록, 미디어오늘 등 3개 언론사는 2020년 12월 서울고검과 서울고등법원(이하 서울고법)으로부터 기자실 출입과 출입증 발급을 거부당하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민변)의 법률 지원을 받아 지난해 3월 헌법소원과 함께 ‘출입증 발급 등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 나선 바 있다. 뉴스타파·셜록은 서울고검을 상대로, 미디어오늘은 서울고법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먼저 서..

윤석열 시대의 노동... 계속 사람이 죽어간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많은 분야의 전문가들이 ‘퇴행’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서도 가장 우려가 큰 건 노동 분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그 참모들의 노동관이 우리 사회가 오랜 시간에 걸쳐 이루어낸 합의를 부정하고 과거 산업화 시대로 복귀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임기 초반, 윤석열 정부의 노동관과 노동정책을 가늠해볼 수 있는 두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첫째는 중대재해처벌법의 개정문제고 둘째는 화물연대의 파업입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의 운명은? 우선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얘기해볼까요? 한국에서는 매년 800명 넘는 사람들이 일을 하다 죽습니다. 높은 곳에서 떨어져 죽고, 무거운 것에 깔려서 죽고, 뜨거운 쇳물에 녹아서 죽고, 불타 죽고, 질식해 죽습니다. 이런 죽음을 막아보자고 ..

성일종 "임대주택에 정신질환자 많이 나와, 사전에 격리해야"

국힘 서울시당 워크숍서 정책 소개하다 비하 발언... 논란 일자 "진심으로 사과" 성일종 "임대주택에 정신질환자 많이 나와, 사전에 격리해야" 국힘 서울시당 워크숍서 정책 소개하다 비하 발언... 논란 일자 "진심으로 사과" www.ohmynews.com "임대주택에 정신 질환자들이 나온다."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성일종 의원이 임대주택과 임대주택 거주자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성일종 의원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하며 해당 표현의 사용을 취소했지만, 논란이 일자 뒤늦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성일종 의원은 9일 오후 서울시당 6.1지방선거 당선자대회 및 워크숍에 참석해 마이크를 잡았다. 성 의원은 국민의힘의 주요 정책 과제로 '임대주택'을 꼽으며, "관리가 안 된다"라고 지적했..

'검찰 출신으로 아주 도배를 한 인사'에 관한 유감

[기자의 눈] 김건희 변호인의 국정원 영전도 '거버먼트 어토니'라서인가? "과거에 민변출신들이 아주 뭐 도배를 하지 않았습니까" 대통령의 화법에 대해 생각이 많은 요즘이다. 논리학의 오류에 '너도 역시(tu quoque)'라는 게 있다. 라틴어인데, 우리말로는 '피장파장의 오류'라고 소개되기도 한다. 영어권에선 '왓어바우티즘(Whataboutism, 넌 어떤데?)'이 있다. 상대의 공세를 맞받아칠 때 '너 역시 그랬다'고 반박하는 것인데, 상대의 과거 행동이 나의 현재 행동을 정당해주는 근거가 될 수 없다는 점에서 논리적 오류로 분류된다. 위키피디아에는 그 예시가 잘 소개돼 있다. 철수: 영희는 국어 숙제를 빼먹었습니다. 그러므로 영희는 벌을 받아야 합니다. 영희: 철수 너도 숙제 안했잖아? '왓어바우티..

윤 대통령, MB 사면 사실상 예고…“20년 수감 전례에 안 맞아”

검찰 인사 편중 논란에도 “필요하면 또 할 것” 권성동 “더 기용 안한다고 했다” 발언과 배치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대통령이 9일 “20여년 동안 수감 생활하게 하는 건 과거의 전례에 비춰 안 맞지 않나”라며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가능성을 내비쳤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대통령 후보 시절 MB(이명박) 사면 필요성을 말했는데 지금도 변함이 없나’라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전날 같은 질문에 “지금 언급할 문제가 아니”라고 말을 아꼈으나 하루 만에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3일 건강상 이유로 검찰에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이로 인해 윤 대통령이 이르면 오는 8월 광복절 사면을 단..

'한동훈 처가 연루' 주가조작범, 검찰로부터 특혜 정황

뉴스타파는 앞선 기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장인 진형구 전 고검장과 처남 진동균 전 검사 등 한 장관의 처가가 과거 ‘뉴월코프 주가조작 사건’의 주범 조 모 씨와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여러 정황을 취재해 보도했다. (https://newstapa.org/article/gMgwO) 그런데 이 주가조작범 조 씨가 구속된 이후 검찰로부터 여러 특혜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조 씨는 수감 기간 동안 검사실에 2백 80차례 출정을 나가 편의를 제공받았으며, 이례적인 사유로 형집행정지를 받아 출소한 뒤 구치소로 복귀하지 않고 달아났다. 달아난 재소자 조 씨를 검찰은 무려 9년여 동안 잡지 못했다. 2년 반 동안 280번 출정나간 주가조작범 뉴스타파가 주가조작범 조 씨의 출정 기록을 입수해 확인한 결과, 조 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