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계 개선 강조하는 윤석열 정부, 일본 입장 배려한 듯 한미일 3국이 외교장관 성명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규탄하고 협상 재개를 촉구한 가운데 북한의 군사적 행동과는 다소 동떨어져 있는 주제인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28일 외교부는 "한미일은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들을 강력히 규탄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들의 완전한 이행을 향한 3자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하며, 전제 조건 없이 북한과 만나는 데 대해 지속적으로 열린 입장임을 강조한다"는 내용의 한미일 외교장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은 지난 25일 북한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및 단거리 탄도 미사일 등 3발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한 데 대한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