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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싱크탱크 CSIS, 독도 '분쟁지역' 표기.. 일 재정지원 '전략' 통했나

천사요정 2018. 11. 13. 22:36

미국 워싱턴의 대표적 싱크탱크 중 하나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12일 공개 세미나에서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표기했다.

CSIS는 이날 '2015 글로벌 전망' 세미나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영유권 분쟁 동향 등 해양 관련 자료를 구축한 웹사이트 '아시아 해양투명성 이니셔티브'(AMTI)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CSIS가 제작한 AMTI 웹사이트에 올라 있는 동영상을 보면 독도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와 함께 분쟁지역을 의미하는 붉은색으로 표기돼 있다. 또 CSIS는 '일본과 한국이 분쟁 도서를 놓고 공방을 주고받다'는 기사를 독도 사진과 함께 실었고, 지도에는 독도가 분쟁지역임을 의미하는 표시를 해놓았다.

이번 온라인 사이트 제작과 동영상은 CSIS의 일본석좌로 있는 마이클 그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국장이 주관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일본은 워싱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국제해양법 등을 앞세워 독도를 국제법적으로 분쟁지역화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며 "이러한 일본의 움직임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2012년 독도 방문 이후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사실상 독도를 영토분쟁이 있는 섬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어느 쪽 편도 들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독도는 1951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협상 과정에서 6차 초안까지 독립국가 한국의 영토로 표기됐지만 한반도 공산화를 우려한 미국이 독도만이라도 군사전략상 일본 영토로 남겨놓아야 한다고 판단하면서 최종 조약문에 빠졌다.



<워싱턴 | 손제민 특파원 jeje17@kyunghyang.com>

https://news.v.daum.net/v/20141113124307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