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은밝혀진다/조중동국한VOA 189

‘검언유착’ 제보자, ‘범죄이력 공개’ 조선·동아일보에 1억 청구

제보자 지씨, 조선·동아일보 기자들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사실적시 명예훼손 등 불법행위로 극심한 스트레스 고통” MBC에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제보했던 제보자가 조선·동아일보 기자들을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언론이 자신의 전과와 범죄 사실 및 형량 등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해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다. 제보자 지아무개씨는 지난달 29일 조선일보와 소속 기자 2명, 동아일보와 소속 기자 2명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소장을 제출했다. ▲ 조선일보 2020년 4월3일자 1면. 조선일보는 지난 2020년 4월3일자 1면 , 12면 기사를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지씨에 “횡령, 사기 등으로 복역”했고 “친여 매체에 출연해 현 정권(문재인 정권)을 적극 옹..

최저임금 9620원 결정에 언론의 180도 다른 평가

[아침신문 솎아보기] 한겨레 경향 “실질임금 삭감” 조선 “이미 상당히 높아” 조선일보 이번엔 문 정부 임명 국책연구원장 정조준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9620원으로 결정됐다. 진보성향 신문들은 고물가에 비해 최저임금 인상 폭이 미미한 점을 중점적으로 지적한 반면 보수·경제 신문들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대조적인 시각을 보였다. 진보성향 신문들은 최저임금이 곧 최고임금인 노동자들의 하소연에 주목했고, 보수·경제 신문들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부각했다. 한겨레 경향 “실질임금 삭감” 한겨레와 경향신문은 사설을 통해 물가 상승 대비 최저임금 인상 폭이 미미한 점을 짚었다. 한겨레는 “올해 물가상승률 수준의 인상률로서, 실질임금은 동결한 것이라 할 수 있다”며 “경제..

금품수수 혐의 기자 구속에 “감시 제대로 못했다” 언론계 자성

언론노조 부울경협의회 “언론인 스스로 돌이켜보는 계기여야” 국민일보 경남창원 주재 기자가 건설업자로부터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전국언론노조 부산울산경남협의회는 15일 “부끄러움은 우리 지역 언론 몫”이라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언론노조 부울경협의회는 경남도민일보, 경남신문, 경남일보, 경상일보, 국제신문, 부산일보, 부산MBC, CBS경남, CBS부산, CBS울산, MBC경남, 울산MBC, UBC울산방송, KBS경남, KBS부산울산, KNN 소속 언론 노동자들의 협의체다. 언론노조 부울경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어 “국민일보 경남 주재 기자가 금품수수로 구속돼 동료 언론인들에게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며 “경찰은 해당 기자에게 부정청탁금지법 위반과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했다. 당사자는 ..

“지방선거 통틀어 가장 악랄한 방송” 이재명 편집화면 TV조선에 법정제재

신통방통 ‘무개념 보고서’, 이재명 후보 논란 행동 편집해 7분간 반복적으로 방송 ‘이재명식 에티켓? 아이 밀치고 여성 찌르고’, ‘“개딸 사랑 받더니 자신을 아이돌이라 착각”’ 자막 내보내 이재명 공개 지지 김어준, 지방선거 기간 ‘뉴스공장’ 진행은 ‘문제없음’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가 ‘이재명 후보 선거운동에 대한 부정적인 이슈의 영상만을 편집하여 7분간 반복적으로 방송하고, 악의적 자막을 내보냈다’는 지적을 받은 TV조선 ‘신통방통’에 법정제재를 의결하고, 의견진술을 진행하기로 했다. TV조선측의 의견진술을 들은 후 제재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 선방심의위는 10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5월18일 TV조선 ‘신통방통’에 ‘법정제재’를 결정했다. 이재명..

한겨레는 화물파업 인터뷰, 조선은 조합원 연행 보도

안전운임제 유지·강화 화물노동자 파업 윤 검찰편중 인사 발언에 한국일보 “이상한 반박, 내로남불” 안전운임제 유지·확대를 요구하는 화물노동자들의 파업이 3일째 이어지고 있다. 9일 한겨레는 1면 머리기사에 화물노동자들이 놓인 생계 처지를 인터뷰 기사로 전했다. 여러 신문이 안전운임제 유지 논의를 미이행한 정부 책임을 언급한 반면, 몇몇은 경찰의 화물연대 조합원 연행 소식과 파업으로 인한 운송 차질을 강조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2만 5000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해 운송을 멈췄다. 유가 인상 때문에 비조합원 참여도 높다”며 “정부의 대화가 없을 시 원래 총파업 계획과 동일하게 자동차부품, 나아가 유통까지 멈추는 투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9일 한겨레 3면 ▲9..

과거로의 여행

한 달 후 대한민국 중앙일보 입력 2017.04.13 03:03 이정재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이건 그냥 상상이다. 현실에선 결코 일어나지 않을 일이다. 2017년 5월 15일. 아침부터 시장은 형편없이 망가지고 있었다. 주가(KOSPI)는 1000 밑으로 주저앉았고 원화 값은 달러당 2000원을 훌쩍 넘겼다. 사람들은 생수를 사 재고, 라면을 박스째 챙기느라 마트로 몰려들었다. ‘대북 폭격설, 오늘 미국이 북한을 때린다.’ 전쟁의 공포가 이날 한반도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급히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찾았다. 김관진은 박근혜 정부 사람이지만 아직 문재인은 국가안보실장을 교체할 시간이 없었다. 내각도 마찬가지, 새 정부 내각이 출범하려면 두세 달은 더 걸릴 터였다. 광화문 집무실도 완공되지..

문재인 정부가 5년간 고사시킨 한국 암호화폐

천재들이 선도하는 한국 블록체인, 발목 잡는 정부 ⊙ 한국인이 만든 루나 코인으로 인생 바뀐 전 세계 ‘루나 백만장자들’ ⊙ 美 메이저리그 구단 후원 계약한 테라 ⊙ ICO 금지해 암호화폐 산업 성장 막더니, 트래블 룰 실시해 한국 암호화폐 산업을 갈라파고스로 만드는 文 정부 http://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B&nNewsNumb=202203100033 문재인 정부가 5년간 고사시킨 한국 암호화폐 천재들이 선도하는 한국 블록체인, 발목 잡는 정부 monthly.chosun.com 천재가 시대를 바꾸는 걸까, 변화가 천재를 끌어내는 걸까. 지난 2월 7일 자 《뉴욕타임스》를 보면서 든 생각이다. 이날 《뉴욕타임스》엔 암호화폐 ‘루나(Luna)’로 큰..

포털 뉴스 타블로이드화 중앙일보가 가장 심했다

[토론회] 조선·중앙, 경제지 등 타블로이드화 심해져, “오너십 강한 언론 위주로 가속화”… 박재영 교수 “리딩기업이 모범 보여야 산업 성장” “언론사가 타블로이드화됨에 따라 기자들의 인식이 변하고 있다. 작년에 국회출입기자 심층인터뷰를 해보니 조회 수로 인해 기자들 인식이 변화하고 있었다. 10여년 전부터 알던 훌륭한 기자가 있다. 모 정당의 의원이 청담동에서 파는 초코파이를 각 의원실에 돌렸는데, 이를 기사화하면서 초코파이에 붙은 해당 의원의 사진, 초코파이 가격, 파는 곳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기자는 스스로 ‘내가 이런 기사를 왜 쓰고 있지?’라고 생각하면서 썼는데, 조회 수가 엄청 나왔다고 하더라. 주요 매체들도 줄줄이 받아썼다. 이런 상황에 놓이면 기자들의 인식이 변한다. 사명감을 갖고 일하는..

종부세가 ‘세금폭탄’이란 거짓말을 멈춰라

[민언련 언론포커스] 투기공화국 혁파를 위한 마지노선, 더 강화해야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고지서가 발부되자 올해도 어김없이 대다수 언론이 ‘세금폭탄’ 프레임을 쏟아내고 있다. 종부세가 생긴 지 15년이 지났건만 언론의 ‘세금폭탄’ 타령은 그칠 줄을 모른다. 하지만 과거에도, 지금도 종부세는 ‘세금폭탄’이 아니다. 언론은 15년째 ‘폭탄타령’ 정부 발표에 따르면 2021년 주택분 종부세 고지 인원은 94.7만 명이고, 세액은 5.7조 원이다. 국민의 98%는 종부세 과세대상이 아닌 것이다. 2%에 해당하는 종부세 과세대상 중에서도 다주택자와 법인이 세액의 대부분을 부담한다. 고지 세액 5.7조 원 중 다주택자(인별 기준 2주택 이상 보유자 48.5만 명, 2.7조 원) 및 법인(6.2만 명, 2.3조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