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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신규 택지 8곳 입지는?.. 성남 금토·복정 '주목'

천사요정 2017. 12. 3. 21:46

주거복지로드맵 수도권 8곳 공개.. 그린벨트 풀어 주택 공급
신혼 희망타운 4만 가구 공급.. 판교·위례 생활권 눈길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가 주거복지로드맵을 통해 공개한 수도권 내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주목받는 곳은 판교·위례신도시 생활권인 성남의 금토·복정지구가 꼽힌다.


신규 택지는 신혼 희망타운 등 정부가 새롭게 추진하는 주택 공급 정책을 위해 수도권 내 교통 여건이 좋은 유망 입지를 중심으로 선정됐다. 박선호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지난 29일 주거복지로드맵의 발표를 통해 신규 개발할 예정인 수도권 소재 택지 8곳을 공개하면서 “신규 택지는 서울과 가까운 그린벨트 지역을 활용해 신혼 희망타운 4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수도권 내 신규 택지는 △성남 금토 △성남 복정 △의왕 월암 △구리 갈매역세권 △남양주 진접 △부천 괴완 △부천 원종 △군포 대야미 등이다. 모두 480만4000㎡ 규모로 전체 면적의 70%인 336만 1000㎡ 가량이 그린벨트에 묶여 있다.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일대에 조성되는 금토지구는 58만 3000㎡ 규모로 판교창조경제밸리와 맞닿아 있으며 북서쪽으로 판교신도시가 있다. 경기도는 이곳에 오는 2022년까지 제3판교테크노밸리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금토지구에는 신혼 희망타운 900가구를 비롯해 전체 3400가구가 공급된다.

 

성남시 복정동·창곡동 일대 복정지구는 64만 6000㎡ 규모로 위례신도시 남서쪽으로, 지구 개발로 위례신도시 생활권이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복정지구에는 신혼 희망타운 1만 2000가구를 비롯해 모두 4만7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남양주 진접2지구는 이번에 공개된 신규 개발 택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국도47호선을 따라 조성되며 진접~퇴계원간도로와 진접선도 개통 예정이다. 진접2지구에는 신혼 희망타운 3100가구를 비롯해 모두 12만6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구리 갈매역세권지구는 갈매동 일대에 79만 9000㎡ 규모로 조성된다. 북쪽으로 별내택지개발지구와 남쪽으로 갈매공공주택지구 사이에 끼어 있는 형태로 경춘선 별내역·갈매역,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퇴계원IC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구리 갈매역세권지구에는 신혼 희망타운 1800가구를 비롯해 7200가구가 들어선다.

 

군포 대야미지구는 대야미동, 둔대동 일대 67만 8000㎡ 규모로 지하철 4호선 대야미역과 반월호수, 수리산 등이 인근에 있다. 대야미지구에는 신혼 희망타운 1300가구를 포함해 54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의왕 월암지구는 52만 4000㎡로 전체 40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부천 괴완(13만 8000㎡)과 원종지구(14만 4000㎡)는 소규모 택지로 각각 700가구, 1800가구가 들어선다.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은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대상 지역은 입지가 좋은 편이라 신혼부부 등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수요자들은 향후 공급일정을 관심있게 살펴볼 만 하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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