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JSA 비무장화 시작..유엔군과 北간 투명성 제고"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 사령관이 27일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도 비무장화 과정에서 "북측 경계대대와 유엔사 경계대대가 매일 같이 일 했다"며 "어떤 미래가 다가올 지 잠깐 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판문점에서 통일부, 서울시, 경기도 주최로 열린 판문점선어 1주년 기념행사 '먼, 길'에 앞서 진행된 만찬에서 건배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여러분이 앉아있는 이 자리는 자유의 최전선이며 자유의 확산이 시작되는 지점"이라며 "JSA는 1976년 이래 세계에서 가장 무장화된 가장 작은 땅덩이었으나 지난해 12월부터 비무장화 작업이 시작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현재 판문점 경계를 맡고 있는 전력은 비무장된 유엔사 경계대대 소속 경계인원 35명과 군사분계선(MDL )을 넘어 북측 35명"이라며 "양측의 이 두 경계대대는 서로 상호간에 초소를 철거하기로 합의했고 서로 검증하고 양측의 지역으로 넘어와 초소가 완전히 비무장됐는지, 봉인됐는 지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리고 그 자물쇠 열쇠를 가지고 가 비무장 완료 검증의 상징이자 신뢰구축의 초석으로 삼았다"며 "지금 JAS에 설치된 CCTV는 쌍방의 경계대대에서 공유되고 같은 화면을 볼 수 있어 상호간의 투명성이 제고됐다"고 평가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런 노력들이 계속 진행되는 과정 속에서 북측 경계대대와 유엔사 경계대대는 매일 같이 일 했다"며 "서로 일을 하면서 전문성을 지켰고 예의를 지켰으며 서로간에 대화도 나눴다"고 전했다.
그는 "이를 통해 어떤 미래가 다가올 수 있는지에 대해 잠깐 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지난해 9.19 군사합의 이후 진행된 JSA 비무장화를 이뤄가는 과정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저는 유엔사령관으로서 1953년 체결된 정전협정이 준수되는지를 감독할 책임 갖고 있다"며 "9.19 군사합의에 따라 진행됐던 것들은 정전협정의 정신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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