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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는 일반독감일 뿐…WHO·제약사·학자 비리 합작”

천사요정 2017. 12. 9. 22:25
유럽회의 보건위 전 위원장 주장
“금세기 최대 의학비리 중 하나”
유럽회의, 이달안 조사 예정

“신종플루는 세계보건기구, 제약회사, 관련 학자들로 이뤄진 ‘골든 트라이앵글’의 비리 합작품이다.”

최근 각국이 신종플루 백신 구입량을 대폭 줄이고 있는 가운데, 유럽회의(Council of Europe) 보건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볼프강 보다르크는 신종플루가 ‘잘못된 대유행’이며 “금세기 최대 의학 비리 가운데 하나”라고 주장했다고 영국의 <선>이 11일 보도했다.

역학 및 폐질환 전문의인 보다르크 전 위원장은 신종플루가 “일반적인 종류의 독감일 뿐”이며 사망률이 계절성 독감의 10분의 1도 안된다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난해 6월 최고 경보 단계인 ‘대유행’을 선언했다. 최근에도 신종플루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선언했지만 사망률은 예상보다 극히 낮은 수준이다. 영국의 경우 6만5000명 사망이 경고됐으나 지금까지 251명이 사망했고, 10억파운드어치의 타미플루가 사용되지 않은 채 사장됐다.

47개 유럽국가 정부 간 협력기구인 유럽회의의 보건위는 지난달 만장일치로 ‘대유행’과 관련한 조사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이달 안에 세계보건기구의 결정과 제약회사들의 관계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보건위는 제약회사들이 독감 특허 약품과 백신의 판촉을 촉진하기 위해서 과학자들과 국제기구의 관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했고 신종플루의 위험성을 과장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각국 정부가 불필요한 예방접종을 실시하도록 해 수백만명의 건강한 사람들이 충분한 실험을 거치지 않은 백신의 위험성에 노출됐다는 판단이다.

신종플루 백신 매입에 혈안이 됐던 선진국들은 최근 주문량을 줄이거나, 기존의 구입분을 백신 확보에서 뒤처졌던 제3세계 국가들에게 매각하고 있다.


미국은 11일 오스트레일리아 제약업체 시에스엘에 대한 백신 주문을 절반으로 줄인다고 발표했고, 독일도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백신 주문을 3분의 1로 줄이기로 합의했다. 영국도 글락소와 공급 축소에 관해 논의중이다. 프랑스는 카타르와 이집트에 주사용 백신 각각 30만개, 200만개씩을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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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398461.html#csidx56e4a94a4efd31fb774983d8e4126c4



“전세계 타미플루 부작용 사례 1만5천건”

심재철 의원 "국내도 32건 보고"

전 세계 각국에서 신종플루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의 부작용이 보고된 사례는 1만5천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심재철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타미플루 제조사인 로슈의 자체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7월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타미플루를 복용한 환자 1만52명으로부터 4천202건의 중증사례를 포함한 총 1만5천887건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기록됐다.

올해 7월16일-7월31일에만 212명의 복용환자로부터 중증 부작용사례 67건을 포함한 385건의 부작용이 보고됐다.

이 가운데 149명의 환자에서 나타난 274건의 사례(54건 중증사례 포함)는 의학적으로 연관성이 확인됐고 63명의 환자에서 나타난 111건의 부작용사례(13건 중증사례 포함)는 의학적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가장 흔하게 보고된 중증사례는 구토(vomiting), 정신착란(delirium), 감염계 이상 등이었으며, 태아성장 지연과 자연유산 등 임신관련 부작용도 보고된 바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심 의원 측은 말했다.

또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올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보고된 타미플루 부작용 사례를 집계한 결과 총 591건으로 사망, 신경정신계 부작용, 피부 반응 등이 있었다.

3건의 사망사례의 경우 타미플루가 원인인지는 규명되지 않았고 인플루엔자 감염과 합병증이 사망 원인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신경정신계 부작용으로는 착란, 환각, 초조, 불안, 악몽 등이 있었고 피부 반응은 스티븐스-존스 증후군, 독성 표피괴사, 다형 홍반 등이 있다.

그 밖에 혈전예방제인 와파린과의 상호작용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식약청의 타미플루 재심사 기간에 29명의 환자로부터 총 32건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됐고 리렌자도 25건의 부작용이 보고됐다.

사례별로는 구역이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구토가 5건, 설사가 3건으로 심근경색과 위장관출혈 등의 부작용도 보고됐다.

심재철 의원은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와 리렌자와 관련된 해외 및 국내 부작용보고가 상당수 접수되고 있다"며 "신종플루의 확산으로 인해 국내에서도 타미플루 처방이 급증함에 따라 정부가 약물 부작용에 대한 면밀한 역학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로슈의 보고서에서도 타미플루 부작용에 따른 유산과 복용 임산부에게서 모유 수유를 받은 유아의 탈모현상이 보고된 바 있고 영국에서도 임신 초기 유산이 보고된 바 있어 임신관련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처방 의사들에게 보고된 부작용 사례에 대한 충분한 정보제공을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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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society/health/376205.html#csidx34a4734a95359da87febbada0b4cd8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