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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손석희도..”, 선대인이 ‘조국 사모펀드 의혹’에 일침 가한 이유

천사요정 2019. 9. 11. 23:03
“조국 후보자 일가족이 100% 출자한 사모펀드는 검찰이 겨냥하고 있는 핵심 의혹 중에 하나입니다. 외형은 간접 투자지만, 실제로는 고위공직자에게 금지된 직접 투자라는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지요. 저희 JTBC 취재진은 애초 이 사모펀드 운용회사가 설립될 때부터 우회상장을 노렸다는 것을 보여주는 내부 문건을 확보했습니다.”

28일 JTBC <뉴스룸>의 손석희 앵커는 <잇따른 ‘가족펀드’ 의혹, 내부문건에 드러난 우회상장 계획>이란 보도의 서두를 위와 같이 열었다. 이날 검찰이 관련 회사를 압수수색한 조 후보자 가족의 ‘사모펀드’ 관련 ‘핵심 의혹’이 ‘우회상장’이라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JTBC는 해당 보도에서 “코링크 내부 문건과 투자 흐름 등을 종합해 보면 코링크가 2차 전지를 매개로 이들 회사의 인수합병을 통해 우회상장을 노렸다는 의혹이 제기됩니다”라며 “이와 관련해 더블유에프엠은 ‘합병 관련 논의를 진행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라고 전했다.

배터리 소재 업체인 더블유에프엠은 조 후보자가 투자한 사모펀드 코링크PE가 2017년 블루코어밸류업1호 펀드 등을 활용해 인수한 회사다. 이날 지상파 3사 역시 사모펀드 의혹에 검찰 조사가 집중될 것임을 빼놓지 않으면서 조 후보자 가족 일부에 대한 검찰의 출국 금지 조치를 집중 보도했다.

<‘사모펀드’ 의혹 정조준…가족 일부 ‘출국 금지’> (MBC)
<‘의문의 투자’만 계속…‘조국 알았나’가 핵심> (MBC)
<檢, 조국 가족 일부 ‘출국금지’…“검찰 수사 당황스럽다”> (KBS)
<사모펀드, 핵심 뇌관…‘가족 펀드’ 드러나면 책임 직결> (SBS)
<조국 펀드 투자 뒤 수상한 돈 흐름…단기 대여금 급증> (SBS)

특히 SBS의 “가족 펀드 드러나면 책임 직결”이란 헤드라인은 꽤나 악의적이지 않나 싶다. 마치 검찰 압수수색으로 인해 ‘의혹’이 ‘사실’에 가까워졌다는 인상을 주는 워딩인 동시에 ‘책임 직결’이란 표현이 겁박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에 반하는 목소리도 물론 적지 않다. 선대인 경제연구소 선대인 소장이 같은 날 올린 페이스북 글이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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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고발뉴스닷컴]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8369




“조국 모른다” 쏙 빼고 보도한 JTBC…“다 죽어” 최순실 소환하는 <중앙>

“최근 코링크PE 관련 사건 관계자들의 대화 녹취록이 무차별적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있습니다. 먼저 이 녹취록이 어떻게 언론에 들어갔는지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를 표합니다.”

11일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최근 개설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전날 해당 녹취록이 지상파 메인 뉴스를 비롯해 대다수 언론에 보도된 것과 관련해 우려를 표명한 것이다.

그러면서 정 교수는 “그리고 내용의 진위와 맥락이 전혀 점검되지 않은 녹취록으로 인해 저의 방어권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음에 대하여 강력한 항의를 표명합니다”라고 밝혔다. 실제 몇몇 보도는 정 교수의 항의를 불러 오기에 충분해 보였다. 10일 <뉴스룸> 보도가 대표적이다. 

“조카는 후보자 측과 접촉한 정황이 나온 것”이란 황당한 리포트

“조국 장관 가족이 출자한 사모펀드의 운용사죠. 코링크의 실소유주로 의심받고 있는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가 조국 장관 가족이 투자한 회사의 대표와 통화한 녹취록이 나왔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조 장관의 낙마를 막기 위해서 입을 맞춘 듯한 정황이 담겨져 있습니다.”

10일 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의 해당 보도에 대한 멘트다. 기사 제목은 <5촌 조카-업체 대표 녹취록…“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 된다”>였다. 이날 다수 언론이 보도했듯, 이 녹취는 지난달 25일 필리핀에 머물던 조국 장관 5촌 조카 조모 씨가 웰스씨앤티의 최모 대표 와 통화한 내용을 담고 있다. 언론에 공개된 녹취록 내용을 들여다보면, 조모씨와 최대표가 나눈 일부 대화는 향후 검찰 조사를 걱정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그러면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장관 가족이 투자한 회사가 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인 2차 전지 관련 회사에 투자한 것이 드러나면 이해충돌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조 장관은 사모펀드가 투자한 회사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습니다.”

이렇게 전한 <뉴스룸>은 지난 2일 기자간담회 당시 “그게 이른바 블라인드 펀드라고 합니다. 저는 이 블라인드 펀드라는 말 자체를 이번에 알았는데…”라는 조 장관의 말을 인용한 뒤, 리포트를 이어갔다. 의아한 대목은 바로 리포트 후반이었다.

“하지만 조씨가 청문회를 앞두고 최 대표와 말을 맞춘 정황도 있습니다. 조씨는 ‘조 후보자 측은 어떻게 얘길 할 거냐면, 내가 그 업체에서 돈을 썼는지, 빌렸는지, 대여했는지 어떻게 아냐, 모른다’라고 말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조국 장관은 청문회에서 조카와 통화한 적이 없다고 했는데, 조카는 후보자 측과 접촉한 정황이 나온 것입니다. 검찰은 이런 전화 녹취록을 확보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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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고발뉴스닷컴]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8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