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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벌금 수십억·외동딸 남기고"..재판중 도피한 요리연구가

천사요정 2019. 10. 2. 04:40

요리연구가 김씨, 5월 상고심 재판 중 출장 명목으로 도주
'사업 명목'이라지만 사실상 해외도피 정황..주변엔 "돌아오지 않겠다" 문자도
여동생 "돌아와서 죗값 치러야..하나 남은 딸 애타게 기다리고 있어"

(일러스트=연합뉴스)
방송국 요리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은 요리연구가 김모(49)씨가 수백억원 대 허위세금계산서를 발급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상 출장을 핑계 삼았지만 주변에는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상 '해외도피'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김씨의 가족들은 "지금이라도 돌아와서 어서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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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취재결과, 김씨는 허위세금계산서교부‧횡령 등 혐의로 상고심에서 재판을 받던 중인 지난 5월 중순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한 식품개발회사의 부대표로 있으면서 약 200억원 상당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혐의 등으로 2년 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어 이듬해 1월 1심 재판부인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김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그리고 벌금 60억원을 선고했다.


집행유예형과 함께 구속 상태에서 풀려난 김씨는 곧바로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2심 재판부 또한, 지난 5월 9일 항소를 기각하며 1심 재판부와 같은 판단을 내렸다.

이에 형을 이행해야 할 처지에 놓이자 김씨는 같은 달 14일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한 지 이틀 만에 중국 청도로 출국한 것이다.


항소심 선고 이후에는 대법원의 최종심까지 피고인의 법원 출석 의무가 없다는 점을 이용해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보인다.

출국 사유로는 '사업상 출장'을 핑계 삼았지만, CBS 취재 결과 김씨는 출국 이후 주변에 사실상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겠다는 뜻을 공공연하게 알린 정황이 파악됐다.


김씨는 최근 그의 딸에게 "딸아 미안하다. 앞으로 엄마한테 연락하지마. 엄마 해외에서 터전을 잡으려고...나중에 연락할게" 등이 적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다른 사업 관계자들에게도 SNS 메신저를 통해 "한국 못 간다. 비자도 만료된 상태다"며 사실상 귀국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김씨는 출국 이후 현재까지 계속 중국 지역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가족에 대한 휴대전화 등을 통한 연락을 받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9일 대법원 또한, 1‧2심 재판부와 마찬가지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김씨는 납부기한 내 벌금을 내야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씨의 가족들은 "돌아와서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그의 여동생은 CBS노컷뉴스 취재진을 만나 "언니(김씨)에게 스무살이 된 딸이 하나있는데 현재 할머니와 살고 있지만 엄마(김씨)가 없어 극도로 불안해 하고 있다"며 "돌아와서 죄값을 받고 애타게 기다리는 남은 딸과 함께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CBS노컷뉴스 취재진에게 "자체적으로 판단해서 조치할 계획이며 귀국도 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김씨는 EBS '최고의 요리비결' 등 다수의 방송국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CBS노컷뉴스 김재완‧서민선 기자] canbestar30@cbs.co.kr


김명희 요리연구가



200억원치 허위세금계산서 발행..유명 요리연구가 구속

(세계일보 2017.7.15)

 

유명 요리연구가가 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4부(부장검사 권기대)는 15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허위세금계산서교부와 사기 및 횡령 혐의로 M사 대표 권모(44)씨와 부대표 김모(47·여)씨를 구속하고 세무사 강모(44)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9년1월부터 2015년12월까지 총 206억원의 허위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이를 근거로 중소기업은행으로부터 총 26억원을 대출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렇게 받은 대출금 중 8억8000만원을 임의로 소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M사는 영·유아 식품개발 전문기업으로 이곳의 제품은 유명 요리 연구가인 김씨가 부대표로 있어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김씨는 한 방송국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과거 경기도지사 표창까지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5월 기술보증기금과 중소기업은행을 압수수색해 이들이 발행한 허위세금계산서와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김명희 영유아식품 전문 요리연구가 인터뷰

(내일신문 2015.1.16)

 

‘임​산부·영유아동 식품 전문가’로 새로운 인생 설계 어떠세요?

 

“오늘은 아이에게 뭐해서 먹여야 하지?” 매일매일 고민하는 젊은 엄마들의 희망이 되어준 김명희 요리연구가가 지난해 11월, 분당에 쿠킹 스튜디오&아카데미를 오픈했다. 아이 이유식을 해 먹이는 엄마치고 ‘김명희 레서피’ 몇 개쯤 안 해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영유아동 음식의 대가인 김명희 요리연구가의 경력은 일일이 다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하다. 특히 약선(藥膳), 아동 발달·심리를 따로 연구하여 음식에 접목시켰다는 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동안 숱하게 매스컴에 노출되었으며, 잡지의 칼럼도 꾸준히 쓰고 있는 그녀는 이와 관련된 책만 해도 13여권이나 낼 정도로 방대한 양의 콘텐츠를 축적한 그녀를 만나 영유아동 요리와 비전에 대해 알아보았다.

 

*요리의 종류가 참 여러 가지인데, 임산부 영유아 요리에 포커스를 맞추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10여 년 전부터 엄마들이 일본에서 수입한 아기음식을 사 먹이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에 맞게 만들어 보자고 생각해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임산부의 음식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도 EBS ‘다큐프라임’의 자문을 맡다보니 태어난 후 아이의 음식도 중요하지만 뱃속에 있을 때부터 음식으로 관리를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5년간은 제대로 된 이유식 가이드와 임산부 가이드를 알리느라 전국을 다니며 무료로 강의를 했습니다.

 

*유아동시기의 음식은 어떻게 달라야 하나요?

 

물론 영양의 밸런스가 가장 중요하지만, 아이들의 발달과 행동에 따라서도 연관을 지어야 해요. 이유식은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이며 훈련이라서 제대로 하지 않으면 치아와 턱, 두뇌 등 여러 기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요. 따라서 이 시기 아이의 음식이 그만큼 중요하답니다.

 

*눈에 띄는 활발한 활동 외에도 계속 공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가지고 있는 그 많은 양의 콘텐츠와 이론을 쿠킹 아카데미에 쏟아 부을 것으로 예상 됩니다.

 

맞습니다. 기본적으로 이유식, 유아반찬 배우고 싶어 하는 엄마들을 위한 클래스가 있습니다만, 중장년층 여성들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를 양성하고 싶은 목적도 있습니다. 이유식 전문가, 아동요리지도자, 산후 푸드 케어 전문가 과정이 준비되어 있지요.

 

*영유아동 음식과, 임산부 음식의 현실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은 어떠한가요?

 

수요는 많은데 임산부, 영유아 음식전문가들이 턱 없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요즘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제대로 해서 먹이고 싶은 욕구가 많아요. 그래서 문화센터에 강좌가 많이 생기고 있는 실정이죠. 그런데 강사가 많이 부족해요. 제2의 김명희를 양성하여 전국 문화센터 강사로 파견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수업도 일반 쿠킹 아카데미와는 달리 실무 중심, 실전 중심으로 이루어진답니다. 또 산후조리원이나 산후조리 도우미서비스로 취업과 연결될 수 있으며, 개인 쿠킹클래스를 운영할 수도 있죠. 아동요리지도자 수료 후 민간자격증을 발급 받은 후에는 EBS 전문 강사로 등록이 되어 EBS ‘꼬마 요리사’ 강사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취업을 생각하고 있는 여성분들에겐 반가운 소식이네요.

 

네 맞아요. 아이들을 어느 정도 키워놓고, 취업을 원하시는 주부님들 많으신데 요리능력도 살리고, 자격증도 취득하고, 취업까지 성공할 수 있어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네요. 철저하게 실전위주로 배울 수 있어 부담이 적고, 일정기간 어시스트 과정을 거쳐 더욱 자신감을 가질 수도 있답니다.

 

왜 아이가 밥을 잘 안 먹는지, 밥 먹을 때의 행동은 왜 그런지 도무지 알 수 없던 아이의 행동들을 속 시원히 설명해 주며, 이럴 때 어떻게 음식을 해야 하는지, 엄마의 행동이 어때야 하는지 똑 부러지게 설명해 주는 김명희 요리 연구가. 그녀의 가는 길은 매우 바빠 보인다.

이런 활동과 동시에 곧 중국으로도 진출할 예정이고, 또한 지금 공부하고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당뇨식, 환자식도 준비하고 있으니 말이다. 취업 그리고 음식과 아이에 관심이 많다면, 김명희 요리연구가와 동행해도 좋을 듯하다.

 


https://youtu.be/cmotvUGnyuA

 

 

 

 

 

미즈앤코, 中 시장진출 본격화…8000개 매장에 영유아식품 공급

(한경닷컴 2012.10.17)

 

영유아식품 전문 회사 미즈앤코(권오윤 대표ㆍ사진 왼쪽)는 지난 12일 중국 유명 브랜드 '메이스두오(Mei Shi Duo)'와 '김명희의 우리 애들 밥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미즈앤코는 내달부터 중국 전역 약 8000개의 유아 용품 매장에 '3분 간편 한끼'를 비롯해 20여 개 품목을 공급한다. 3분 간편 한끼는 뜨거운 물만 있으면 완성되는 식사대용품으로 중국 워킹맘들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올해 초 홍콩의 시티슈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국내 시장에선 국군복지단에 군인 가족을 위한 영유아 식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