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법률/그들은

송파구 방이동에 '청년벤처·주거' 22층 복합시설 들어선다

천사요정 2019. 12. 25. 04:03





© 뉴스1


(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오는 2023년까지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의 노후 공공청사인 방이2동주민센터를 포함한 1만1276㎡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2층 규모의 송파청년복합시설(가칭)이 들어선다.

복합시설은 젊은층 주거안정,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공공서비스 향상을 목표로 한다. 청년들을 위한 주거 공간과 취업·창업 공간, 취업·창업 지원 서비스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복합시설 상층부에는 청년주택 130여가구가 공급된다. 여기에는 창업지원주택이 포함된다. 송파구는 국토교통부, LH와 협의해 복합시설 내 취업·창업 공간에 입주하는 청년창업자와 취업준비생을 중심으로 입주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복합시설 중간부에는 벤처오피스, 공유오피스 등 청년들을 위한 취업·창업 공간으로 꾸려질 계획이다.

송파구는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주변 오피스보다 임대료를 30% 가량 저렴하게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엔젤투자기관이나 창업보육프로그램 등을 복합시설 내 유치해 창업 준비에서 사업화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송파구는 이 복합시설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융합스포츠분야 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고자 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체육대, 올림픽공원 등 스포츠 관련 지역자원을 기반으로 관련 분야를 적극 육성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송파구는 지난 6월 국토교통부의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공모사업'에 응모했다. 그 결과 지난달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투자심사 면제 등의 혜택을 통해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또한 지난 7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020년 생활SOC 복합화 공모사업에 응모해 지난 25일 국비 약 34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위해 송파구는 30일 송파구청 기획상황실에서 LH와 송파구 방이동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 공동시행 기본협약을 맺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구 19~39세 청년 인구는 22만명으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다"라며 "이들을 지원해 우수한 청년창업가를 키워내고 나아가 새로운 형태의 청년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ar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