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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부동산 규제의 영향으로 ‘강남 3구’의 아파트값이 10주째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2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3월 4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2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11% 상승하며 지난주(0.17%) 대비 축소됐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37주 만에 보합 전환한 데 이어 이번주에도 보합을 기록했다.
강남3구 하락폭은 더 확대했다. 강남구와 서초구가 각각 0.14%씩 하락했고, 송파구도 0.10% 내렸다.
감정원 관계자는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보유세 부담 영향으로 15억원 초과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하고 매수 문의 감소로 하락폭이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노도강 지역도 상승세가 주춤했다. 노원구가 0.05%를 기록했고, 도봉구와 강북구는 각각 0.06% 올랐다. 지난주보다 0.01∼0.02%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풍선효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인천(0.42%)과 경기(0.28%)는 상승폭이 축소했다.
인천은 미추홀구(0.51%)와 남동구(0.49%) 등을 중심으로 올랐고, 경기는 상승폭이 높았던 수원(0.25%)이 한 주 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반면 군포(0.8%)와 오산(0.96%) 등은 교통 호재와 개발 호재 기대감으로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방은 대전(0.37%)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대구(-0.06%)는 4주 연속 하락했다. 부산(-0.04%)도 하락세를 이어갔고, 울산(0.05%)과 광주(0.01%)는 상승했다. 세종은 상승 피로감 등으로 상승폭이 1%에서 0.27%로 축소했다.
한편, 서울 전셋값은 0.04%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초(0.10%)·강남구(0.07%) 등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는 지역이나, 마포구(0.07%) 등 직주근접한 지역을 중심으로 올랐다. 양천구(-0.04%)는 신규 입주단지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권성중기자 kwon88@
http://www.cnews.co.kr/uhtml/read.jsp?idxno=2020032614344603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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