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은밝혀진다/삼권언론정치기업

“월성원전서 방사능 어디서·얼마나·어디로 새는지 한수원·원안위도 몰라”

천사요정 2021. 1. 16. 04:15

2021-01-12

경주 주민 및 환경단체, 시민사회 참여 민관합동조사위 구성 촉구

 

“방사능이 새고 있는데, 어디서·얼마나·어디로 새는지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도 모르고,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도 모르고 있다.”

12일 경주 월성원전 인근 주민들이 기자회견에서 우려하면서 한 말이다.

 

‘고준위핵폐기장 건설반대 양남면대책위원회’(양남면대책위), ‘월성원전인접지역 이주대책위원회’(이주대책위),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공동행동) 등은 이날 경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성원전 부지 방사능 누출 오염 사태’와 관련해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민관합동조사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한수원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8월부터 2020년 5월 사이에 월성 4호기에서 7회에 걸쳐 감마핵종이 미량검출됐다.ⓒ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 제공

 

보라색 반투명 원으로 표시된 곳이 월성 3호기 주변 우물로 각각 리터당 1950 베크렐, 3800 베크렐, 3770 베크렐, 1140 베크렐 삼중수소가 관측됐다. 또 녹색 반투명 원으로 표시된 월성 4호기 폐수지저장탱크 옆 우물에서도 리터당 2300 베크렐 삼중수소가 관측됐다. 이는 다른 20여 곳의 우물에 비해 매우 높은 농도다.ⓒ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 제공

 

3호기 터빈갤러리 맨홀서 고농도 발견
주변 우물 및 SRT서도 높은 농도 관측
4호기 SFB 집수정에선 감마핵종까지 검출
“시민사회 참여 민관합동조사위 구성해야”

 

최근 이들 주민과 단체는 지난해 6월 작성된 월성원전 부지 내 지하수 삼중수소 관리현황 및 조치계획에 관한 한수원 내부 보고서를 내부고발 형태로 입수했다. 보고서에는 매우 우려스러운 내용이 담겨 있었다.

 

월성 3호기 터빈갤러리 배수로 2곳에서 리터(L)당 71만3000 베크렐(Bq)의 고농도 삼중수소가 측정된 고인물이 발견됐다는 내용이다. 이는 한수원이 원전 주변에 보초 우물을 두어 주기적으로 관측할 때 삼는 기준보다 18배 높은 고농도다. 감시·부지경계우물 기준보다는 180배 높다. 하지만 한수원은 “공기 중에 있는 삼중수소가 고인물로 전이된 것”이라며 논란을 일축하고 있다.

또 해당 보고서에는 월성 3호기 주변 4곳의 보초우물과 감시우물이 한수원 정한 기준치보다 높진 않지만 다른 20여 곳의 보초·감시·부지경계 우물에 비해 삼중수소 농도가 높다는 감시 결과도 담겼다. 이를 근거로, 주민과 환경단체는 월성 3호기 어딘가에서 삼중수소가 새어 나오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월성 4호기 옆에 붙어 있는 폐수지저장탱크(SRT) 주변 우물에서도 다른 곳보다 몇 배나 높은 리터당 2300 베크렐의 삼중수소 농도가 관측됐다. SRT는 리터당 최대 3억2400만 베크렐의 삼중수소가 관측되는 곳으로, 사용후핵연료저장조(SFB)보다 100배 높은 삼중수소 농도를 띠고 있는 곳이다. 게다가 월성 4호기 SFB 집수정에서는 감마핵종이 2019년 8월에서 2020년 5월 사이에 7회 미량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수원이 2020년 6월 작성한 월성원전 부지 내 지하수 삼중수소 관리현황 및 조치계획에는 이 같은 현황이 적혀 있었다.ⓒ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 제공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 등은 12일 경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성원전 방사능 누출 논란과 관련해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민관합동조사위원회 구성을 촉구했습니다.ⓒ경주환경운동연합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 월성원전 부지에서 발생하는 지하수의 양과 이동 경로 ▲ 비계획적 유출을 방지하고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규제 방안 ▲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민관합동조사위원회 구성 등을 촉구했다.

주민 및 환경단체는 “인근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장에서 하루 1500t의 지하수가 유출되고 있다”라며 “이를 월성원전 부지의 지하수량으로 대입하고, 부지가 평균 리터당 1000베크렐 농도로 삼중수소에 오염됐다고 가정하면, 연간 5475억 베크렐의 삼중수소가 외부로 유출되고 있는 것”이라며 “이게 아니라면 한수원은 지하수 흐름에 대한 조사를 먼저 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또 “월성원전 부지의 방사능 오염은 비계획적 유출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방사능 오염수가 통제 아래 정해진 경로를 통해서 배출됐다면, 이처럼 광범위한 오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비계획적 유출을 방지하고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규제 방안 마련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민 및 환경단체는 “월성원전 부지의 방사능 오염이 이토록 심각하게 진행되는 동안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비롯해 감시·감독의 의무가 있는 경주시·시의회·민관환경감시위원회 등은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라며 “직무유기에 따른 규제 실패”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비롯한 유관 기관들은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민관합동조사위원 구성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한수원은 “월성원전 부지 내 지하수 관측공의 삼중수소 농도가 배출관리기준(리터당 4만 베크렐)을 초과하여 배출된 사례는 없으므로 원자력법에 따른 운영기술지침서 위반사례는 없다”라며, 별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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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서 방사능 어디서·얼마나·어디로 새는지 한수원·원안위도 몰라”

경주 주민 및 환경단체, 시민사회 참여 민관합동조사위 구성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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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방사능 누출 논란, 한수원 반박에도 해명되지 않는 여러 지점들

021-01-13

터빈건물서 발견된 고농도 우물 조치 뒤에도 6만 베크렐 검출, 수차례 보수한 감마핵종 발견 수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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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방사능 누출 논란, 한수원 반박에도 해명되지 않는 여러 지점들

터빈건물서 발견된 고농도 우물 조치 뒤에도 6만 베크렐 검출, 수차례 보수한 감마핵종 발견 수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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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최재형 감사원장 도 넘어...전광훈·윤석열과 같은 냄새”

2021-01-14

감사원의 에너지 정책 수립 과정 감사 착수에 공개 비판 “정치에 뛰어드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14일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 수립 과정의 적법성 여부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자 "윤석열 검찰총장에 이어 이번에는 최재형 감사원장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임 전 실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사실상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이 적절한지 감사원이 판단해주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의 기본정책 방향을 문제 삼고 바로잡아주겠다는 권력기관장들의 일탈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라고 성토했다.

그는 "지금 최재형 감사원장은 명백히 정치를 하고 있다"며 "정보에 대한 편취와 에너지 정책에 대한 무지, 그리고 감사원 권한에 대한 남용을 무기 삼아 용감하게 정치의 한가운데로 뛰어들었다"고 질타했다.

임 전 실장은 또 "권력의 눈치를 살피지말고 소신껏 일하라고 임기를 보장해주니, 임기를 방패로 과감하게 정치를 한다"며 "전광훈, 윤석열, 그리고 이제는 최재형에게서 같은 냄새가 난다"고 비판했다.

 

이어 "소중하고 신성한 권한을 부여받은 자가 그 권한을 권력으로 휘두른다. 사적 성향과 판단에 근거하여 법과 제도를 맘대로 재단한다"며 "집을 잘 지키라고 했더니 아예 안방을 차지하려 든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라 했더니 주인행세를 한다"고 지적했다.

 

임 전 실장은 "차라리 전광훈처럼 광화문 태극기 집회에 참여하는 게 솔직한 태도가 아닐까"라며 "법과 제도의 약점을 노리고 덤비는 또 다른 권력, 권력의 주인인 국민은 이를 어떻게 통제할 수 있을지 많은 생각이 든다"고 성토했다.

아울러 임 전 실장은 추가 글에서 "(오히려) 감사가 필요하다면, (박근혜 정부 때) 과잉추정된 7차 수급계획, 불법적이고 탈법적인 월성1호기 수명연장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을 때, 2년마다 수립하는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확인 결과 2015년에 수립된 7차 전력수급계획은 너무나 과다하게 수요를 추정한 상태였다. 전력수요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20년 평균 경제성장률을 무려 연 3.5%로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8차 계획에서 향후 20년 연평균 경제성장률을 2.5%로 수정했더니(물론 그것도 너무 높다는 지적이 많았다) 원전 약 8기분에 해당하는 전력이 과다 추정되어 있었다"며 "이에 정부는 수정된 전력수요를 감안하여, 석탄화력을 줄이며, 동시에 과다 밀집된 원전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부연했다.

 

그는 "그 결과가 노후 석탄화력 조기폐쇄 및 신규 석탄화력 착수 중단이었다. 또한 미착공 원전계획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다만 신고리 5, 6호기는 공약상으로는 중단하기로 했으나, 이미 공정이 상당부분 진행되었기에 공론조사에 붙였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월성1호기의 경우, 정부 출범 이전에 이미 법원 판결로 수명연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경주지진 이후 안전성에 대한 국민우려를 반영할 필요가 있어서, 전력수급에 영향이 없을 경우 가급적 조기폐쇄하기로 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내용들이 11월 국무회의에 보고되었으며, 이후 8차 전력수급계획을 통해 확정되었던 것"이라며 "5년마다 수립되는 에너지 기본계획은 그보다 훨씬 장기계획이며 탄소배출, 미세먼지 등 매우 포괄적인 기본계획이다. 2년마다 전력수급을 감안하여 수정하는 전력수급계획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11일부터 2주 간의 일정으로 산업부에 대한 비대면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지난 2019년 6월 당시 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이 시민 547명의 동의를 받아 공익 감사를 청구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정 의원은 "탈원전 정책은 현행 법체계를 무시한 것"이라며 탈원전 추진 과정에서 직권남용 여부, 한전 적자, 해외 원전 수주 직무유기 등 4개 사항에 대해 감사를 청구했습니다. 감사원은 지난해 4개 청구 사항 중 3개는 위법이 없다고 판단해 기각 처리했고, 탈원전 계획 수립 절차의 적법성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이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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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최재형 감사원장 도를 넘어...전광훈·윤석열과 같은 냄새”

감사원의 에너지 정책 수립 과정 감사 착수에 공개 비판 “정치에 뛰어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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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빗물 중 삼중수소 농도, 전국 평균보다 900배 높은데 문제없다?

2021-01-15

백도명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전국 평균 삼중수소 1 베크렐, 월성원전은 이보다 100~1000배 높아”

12일 경북 경주 인근에서 역대 최대 규모(5.8)의 지진이 발생으로 경주 월성 원전 1~4호기가 안전점검을 위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13일 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경주 월성 원자력발전소 1~4호기가 보이고 있다.ⓒ김철수 기자

 

최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내부 보고서를 통해 드러난 경주 월성원전 주변 공기 중 삼중수소 농도가 전국 평균 농도보다 많게는 900배 이상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백도명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는 15일 환경운동연합 주최로 온라인에서 열린 ‘월성원전 삼중수소 누출, 무엇이 문제인가?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백 교수는 “최근 전국 측정망 자료에 근거하였을 때 대기 중 수증기 및 빗물 속 삼중수소는 평균 리터(L)당 1.05 베크렐(Bq) 수준”이라며 “한편 월성원전 인근에서 측정되는 대기 중 수증기 및 빗물 속 삼중수소 수준은 전국 평균의 약 100~1000배에 이른다”라고 강조했다.

2020년 6월 23일 한수원에서 작성된 ‘월성원전 부지 내 지하수 삼중수소 관리현황 및 조치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 월성원전 1·2호기 주변 빗물에서 측정한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당 최대 148 베크렐이었다. 그런데, 같은 기간 3·4호기 주변 빗물 중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당 133 베크렐에서 923 베크렐로 측정됐다.

 

한수원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 측정한 월성 3, 4호기 빗물 중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리터당 133 베르렐에서 923 베크렐로 나타났다. (캡쳐한 보고서의 상사 속 수치는 세제곱미터당 베크렐 수치다)ⓒ한수원 내부 보고서

 

이는 리터당 1 베크렐 수준인 전국 평균보다 최대 900배 이상 되는 농도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지구환경과학부(채정석)에서 2019년 2월에 작성한 박사학위 논문 ‘3H 및 7Be로 대기 중 수증기 및 입자 추적’(Applications of 3H and 7Be as tracers of atmospheric water vapor and particles)을 보면, 전국에서 공기 중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리터당 평균 1.05 베크렐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조차 일본 원자력 시설 주변 빗물(리터당 0.8~8.9 베크렐), 헝가리 원자력 발전소 주변 강수량(리터당 0.6~5.9 베크렐)에서 측정된 최소 농도보다 높은 수치라고 한다.

 

한국 전국 각지에서 측정하여 평균을 낸 공기 중 삼중수소 농도 평균이 일본·헝가리 원전 주변에서 측정한 것보다 높은데, 월성원전 3·4호기 주변에서 측정한 삼중수소 농도는 이보다 수백 배 수준으로 높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이는 경주환경운동연합과 주민단체 등이 의혹을 제기하는 내용과도 연결된다.

 

앞서 경주환경운동연합 등은 지난 12일 경주시청 앞 기자회견에서 월성 3호기 터빈건물 배수로에서 리터당 71만3천 베크렐의 고농도 삼중수소 고인물이 발견된 점, 3호기를 둘러싸고 있는 4개 관측 우물에서 리터당 1140~3800 베크렐의 삼중수소가 관측됐다는 점 등을 들어 “3호기 어느 지점에선가 삼중수소가 지속해서 새어 나와 주변을 오염시키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주장했다.

 

백도명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환경운동연합 온라인 간담회

 

백 교수는 이날 간담회에서, 서울대 대학원 지구환경과학부 박사학위 논문을 인용하여 “1월, 부산지역 (공기 중 삼중수소) 농도가 다른 지역보다 훨씬 높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바람이 북쪽에서 불어올 때인 1월에만 이상하게 부산의 공기 중 삼중수소 농도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는 월성원전이 있는 경주에서 불어온 바람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했다.

백 교수는 삼중수소가 어떤 식으로 몸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지도 지적했다.

 

그는 “원전에서 삼중수소가 나오면, 모두 순환이 된다”라며 “그러면 공기나 물로 먹게 되는 것도 있지만, 농수산물 등에 결합되어 오는 것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기체나 물은 일부를 제외하고 축적되진 않고 대부분 배출되는데, 문제는 유기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기물로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는 머무는 시간이 굉장히 길어진다”라며 “물은 10일 정도라면, 유기물은 350일 가량이 된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뼈나 DNA 등으로 우리 몸의 구성성분으로 삼중수소가 들어가게 될 수 있다”라며, 만일 DNA 구조에 삼중수소가 들어간다면 DNA를 파괴하는 식으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물과 기체 등의 형태로 들어온 삼중수소는 대부분 다시 빠져나가기 때문에 소변 등의 검사로 측정하는 방식으로 위험성을 측정할 수 없고, 문제는 삼중수소가 뼈·DNA 등으로 몸을 구성하게 되는 경우라는 지적이다.

백 교수는 “월성 주민 감상선 암 발병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2배 이상) 높다고 확인됐었는데, 그것만 높지 않았다. 방사선에 민감한 각종 암 발병률이 높았다”라며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같은 상황인데도 일부 원자력 업계 관계자와 언론은 “삼중수소는 자연계에도 존재하는 물질이다”, “지역 주민들 소변 등에서 검출된 삼중수소 농도는 멸치 1g 먹는 수준”이라는 비교할 수 없는 정보를 나르며 월성원전 문제를 왜곡하고 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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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빗물 중 삼중수소 농도, 전국 평균보다 900배 높은데 문제없다?

백도명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전국 평균 삼중수소 1 베크렐, 월성원전은 이보다 100~1000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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