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유엔 사무총장과의 전화 회담에서 중동 내 추가 확전을 피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19일(현지 시각) 사우디 국영 SPA통신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무함마드 왕세자는 현재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군사적 긴장 고조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군사작전을 중단하고 폭력 사태의 확대를 막아 지역과 세계의 안보와 평화에 위험한 영향을 주지 않도록 국제적·지역적 노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왕세자는 또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합법적인 권리를 얻을 수 있도록 안정을 되찾고 평화의 길을 회복하기 위한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유엔 산하 기구들이 가자지구 내 민간인들에게 의료 서비스 및 식량 제공을 위한 인도주의적 통로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역할을 당부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같은 날 자국 수도 리야드를 방문한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만나서도 중동 지역의 추가 확전을 피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왕세자는 수낙 총리에게 가자지구 내 민간인들에 대한 공격을 “극악한 행위”라고 표현하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이 확대될 경우 “위험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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