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같은 시각 안면도 서쪽(북위 36도, 동경 124.17)에 위치했던 기상관측선 기상 1호에서 측정한 값 22㎍/㎥나 육상 안면도 기후변화 감시소에서 측정한 32㎍/㎥보다 높았다.
또 4월 20일 비행에서는 고도 450m에서 측정한 초미세먼지 농도가 30㎍/㎥로 측정돼 기상 1호나 안면도 기후변화 감시소에서 측정한 20㎍/㎥보다 뚜렷하게 높았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류여우빈 중국 생태환경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서울의 미세먼지는 주로 서울에서 배출된 것"이라며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내 전문가들은 국내 미세먼지 오염의 30~50%는 중국 탓이고, 오염이 심할 때는 중국의 영향이 60~80%에 이른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전문가들은 국내 미세먼지 오염의 30~50%는 중국 탓이고, 오염이 심할 때는 중국의 영향이 60~80%에 이른다고 설명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6일 오전 11시 중국 베이징 시내 징산(景山)공원 만춘정(万春亭)에서 내려다본 자금성은 짙은 스모그로 가득했다. 자금성 누각 대부분은 윤곽만 흐릿하게 보일 뿐이었다.
시내를 지나는 시민들도 절반 이상이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중국 생태환경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의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는 ㎥당 267㎍(마이크로그램, 1㎍=100만분의 1g)을 기록했다.
같은 날 서울에서는 오후 9시를 전후해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두 배인 53㎍/㎥까지 상승했고 미세먼지(PM10)도 84㎍/㎥로 평상시 두 배 수준이었다.
몇 시간 간격을 두고 베이징의 대기 상황이 서울에서도 비슷하게 재연됐지만 오염 농도는 훨씬 낮았다.
기상항공기 측정 자료와 더불어 중국의 대기오염이 한반도에 영향을 준다는 방증이다.
동종인 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교수는 “중국과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는 대기공동체, 호흡공동체인 만큼 동북아 지역의 중앙와 연구기관, 민간단체 등이 협력해야 대기오염을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베이징시 환경관측센터에 따르면 베이징의 공기질도 전날 오후 6시부터 13일 오전 4시까지 11시간 연속으로 6단계 중 최악 등급(엄중오염)을 보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한때 초미세먼지 농도가 500㎍/㎥를 초과하기도 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된 상태에서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14일엔 오염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천권필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본 기획물은 한국 언론학회- SNU 팩트체크 센터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https://news.v.daum.net/v/20190114010100590?rcmd=rn
두고봐야지 기사 또 없어질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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