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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나경원, ‘워싱턴 대첩’ 등 하노이 회담 결렬 주역”

천사요정 2019. 3. 17. 10:06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12일 국회 원내교섭단체 연설 발언으로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든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에 대한 뒷담화가 끊이질 않고 있다.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나 원내대표의 이날 문제의 발언을 ‘국회 안에서의 총기 난사사건’이라는 비판에서부터, 지난달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방미외교활동을 벌였던 나 원내대표의 외교활동까지 끄집어내 ‘워싱턴 대첩’이라고 깎아 내렸다. 군사 전문가답게 나 원내대표에 대해 군사용어를 동원하며 무차별 융단폭격을 가한 것이다.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값싼 언어에다 증오의 감정을 실어 정부를 마구 두들겨 패는 이런 대표 연설은 참으로 오랜 만”이라며 “국회 안에서의 ‘총기 난사 사건’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한반도 주변 정세가 ‘나경원 프레임’으로 짜여지고 있다”며 베트남 하노이 정상회담을 2주앞두고 벌인 나 원내대표의 방미외교활동을 들추었다.

그는 “나 대표는 미 조야에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3 NO’ 프레임을 제시했다”며 “완전한 북한 비핵화 이전에 종전선언, 경제제재 해제, 한미 군사훈련 중단을 협상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였다”고 상기시켰다.

“공식 일정만으로 모자랐는지 나 대표와 자유한국당 의원 일행은 문희상 의장과 헤어져 미 의회 의원들과 매파 전문가들과 만나 계속 북미 협상을 깨는 논리를 전파했다. 코헨 전 국방장관, 파웰 전 국무장관 등 지한파 전문가들을 만나 북한과의 협상의 부당성을 호소한 것이다. 그것이 한반도 평화를 은근히 견제하는 일본의 전략과도 맞아떨어졌다.”

특히 “나 대표의 모든 워싱턴 발언에서 한 번도 빼놓지 않고 나온 주장이 ‘일본과도 공조해야 한다’는 ‘한·미·일 공조론’이었다”며 “일본의 보수 세력은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나경원이라는 원군을 얻었다”고 언급, 나 원내대표의 매국적 친일행각을 꼬집었다.

또 “이후 군사훈련 문제만 빼고, 그 당시 나 대표 말대로 한반도 정세가 전개되었다”며 “트럼프가 몰락하기만을 학수고대하던 미국 정치인들에게 착착 감기는 메시지로, 전사 나경원의 ‘워싱턴 대첩’이었다고 부를 만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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