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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는 이 음식은 어디서 왔을까?"

천사요정 2019. 3. 25. 00:01

‘이 음식은 어디서 왔을까요?’

음식을 바라보며 종종 생각합니다. ‘이 음식은 어디서 왔을까?’ ‘이 음식은 안전한 음식일까?’ ‘농약은 얼마나 묻어있을까?’ ‘정말 안전한 땅에서 생산된 농산물일까?’ 궁금하지만 생산지와 거리가 멀어진 도시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굶어 죽어도 씨앗은 먹지 않는다는 우리네 조상들

‘농부아사침궐종자(農夫餓死枕厥種子)’ 배가 고파 굶어 죽어도 씨앗은 먹지 않는다는 우리네 조상들. 조상들은 삶의 지근거리에서 나와 내 가족이 먹을 식재료를 직접 재배하며 알았던 것 같습니다. 무엇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지와 식재료의 소중함을요. 옛 조상들이 먹거리를 지키기 위해 씨앗만은 절대 먹지 않았습니다.그렇다면 지금의 우리에게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무엇을 지켜야 할까요?


식재료를 키우지는 못해도 선택할 수는 있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선택하고 소비할 수 있는 앎이 필요합니다. 알고 선택할 수 있다면 우리는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옛 조상들이 씨앗을 지키듯 지금의 우리는 선택할 수 있는 앎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씨앗에서 음식까지. 모두에게 알려주고 싶은 먹거리 자립 이야기

‘환경정의’는 알아가는 것부터 시작하려 합니다. 옛 조상들이 삶 속에서 씨앗과 먹거리의 소중함을 체득할 수 있었다면, 지금의 분절된 먹거리 순환 체계에서 우리는 ‘앎’을 통해 먹거리의 소중함과 자립을 이야기합니다. 6월에서 9월까지 진행될 프로그램은 온, 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있는 시민 20인을 모집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4개월 동안 강의와 텃밭 체험을 함께하며 먹거리 자립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먹거리 자립 이야기’라는 강의형식의 워크숍은 도시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먹거리와 관련된 앎(먹거리순환체계, 생태적 삶, 토종씨앗 등)을 함께 배웁니다. 강의는 5회 진행되며 우리는 강의를 통해 먹거리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강의 후 진행되는 ‘순환과 먹거리 자립 워크숍’은 상암두레텃밭에서 씨앗이 음식이 되는 과정을 함께 경험하며 도시에서의 먹거리 자립을 함께 고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앎과 실천이 만드는 정의로운 먹거리

우리는 지금 당장 먹거리순환체계를 바꿀 수 없습니다. 하지만 먹거리순환체계를 알면 선택할 수 있고 바꿀 수 있습니다. 즉 우리는 씨앗을 먹을지, 씨앗을 키울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정의로운 먹거리를 위해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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