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직장 상사의 갑질, 직장내 '괴롭힘 문제'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화장실도 마음대로 못가게 하고, 퇴근 후에도 SNS를 통해 '사생활 포기'를 강요당한다면 얼마나 견디기 힘들까요?
직원이 백 명이 넘는 한 회사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입니다.
이 사례를 자세히 전해드릴텐데, 과연 '이 회사'만의 문제인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변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도의 한 렌터카 회사 회의시간, 위협같은 경고발언이 쏟아집니다.
[렌터카 회사 대표/음성변조 : "내 지시대로 안 하면 가차 없이 권고사직 처리, 우리나라는 민족성이 별로 안 좋아서 본보기가 좀 필요해요."]
업무성과가 낮다며 화장실까지 통제합니다.
[렌터카 회사 대표/음성변조 : "화장실은 하루에 정해진 횟수만 가세요. 수도 없이 가지 마시고."]
인격 모독은 기본, 복장을 가지고도 무시 합니다.
[렌터카 회사 대표/음성변조 : "실력이 검증된 사람들은 사복 입고 다녀도 돼. 검증이 안 됐으니까 옷 좀 불편하게 입고 다녀. 어쩔 거야. 본인이 실력을 안 갖췄는데."]
대표의 갑질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렌터카 회사 직원/음성변조 : "'사생활 포기방'이라고 메신저 방이 있어요. 그 사람들은 사생활을 포기해야 하고 대표님이 지시하시면 언제든지 거기에 대답해야 하고..."]
질문에 대답을 못 하면 세차를 시키겠다, 주말을 즐기고 싶으면 회사를 떠나길 바란다, 머릿속에서 휴일을 지우지 않으면 대표의 머릿속에서 지우겠다는 메시지가 수시로 전달됐습니다.
지위를 이용해 고통을 주는 전형적인 직장 내 괴롭힘입니다.
이 대표가 회사를 운영한게 18년째.
[○○렌터카 회사 직원/음성변조 : "월급 안에는 내가 너를 학대할 수 있는 비용도 있다고 하시는 것 같아요. 인간적으로 모독하시고 하시는 것들이 거의 제가 입사하고 나서 매일 있었어요."]
못참겠다며 사흘만에 그만둔 직원도 있지만, 대부분 생계 때문에 지옥같은 직장을 오늘도 갈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변진석 기자 (lamer@kbs.co.kr)
제주도 스타렌트카
S_1시간전
공무원이 직장내 갑질과 무슨 상관이지? 직장에서 갑질한다고 공무원이 할 수 있는게 있나? 저 회사 사장 마인드가 바로 공무원을 대하는 국민 마인드임. 세금을 낸다는 이유로 공무원에게 저런 마인드를 가지고 갑질함. 얼마나 일을 안하고 능력이 없으면 사장이 저런 말을 했을까? 라는 생각은 안함.
S_
얼마나 일을 안하고 능력이 없으면 사장이 저런 말을 했을까?
문제의 본질을 모르고 이런 말을 하다니
국민이 아무리 일자리가 없고 생계가 막막해도
노동자에게 함부로 대하면 안되는겁니다
일하는 시간이 있고 계약 사항이 있는데
저 문제는 강압이고 인간의 존중은 아니더라도
서로 최소 지켜야 할 예의라는게 있습니다
일하는 노동자는 월급을 받는 사람이지 노예가 아닙니다
소비자+노동자=회사이익 입니다
이러한 갑질은 국민이 함께 싸워 줘야 하는겁니다
저 회사의 물건을 안쓰는 운동이라도 해서
우리 국민의 인권을 찾아야 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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