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윤리환경/부동산

집 3채 이상 보유한 40·60대 다주택자 32만3000명..9000명↑

천사요정 2019. 12. 25. 02:48

통계청 '2018년 중·장년층 행정통계'..주택소유자 831만7000명
1주택자가 82.3%..3억원 초과 주택 보유 비중 상승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DB) 2019.12.16/뉴스1

(세종=뉴스1) 한재준 기자 = 지난해 집을 3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가 9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을 보유한 중·장년층 인구는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이들 중 64%는 자산가액 3억원 이하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8년 중·장년층 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주택을 소유한 중·장년층(40~64세) 인구는 831만7000명으로 전년(812만8000명) 대비 18만9000명 증가했다. 전체 주택 소유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2.0%로 2017년보다 0.6%포인트(p) 상승했다.

주택을 소유한 중·장년층 중 82.3%(684만1000명)는 1주택자였으며 2주택자는 13.9%(115만3000명)로 집계됐다. 3주택을 보유한 중·장년층은 32만3000명으로 전체 주택 보유자 중 1.6%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초반(60~64세)의 주택 소유 비중이 44.9%로 가장 높았고 50대 후반(55~59세)과 50대 초반(50~54세)가 각각 43.6%, 42.1%로 뒤를 이었다.

40대 초반(40~44세)과 40대 후반(45~49세)의 주택 소유 비중은 각각 38.5%, 41.0%였다.

종사상지위별로는 비임금근로자의 주택 소유 비중이 50.5%로 임금근로자(46.6%)보다 높았다.

중·장년층 보유한 주택의 자산가액(올해 1월1일 공시가격 기준)을 구간별로 보면 6000만원 초과~1억5000만원 이하 구간이 34.7%로 가장 많았고, 1억5000만원 초과~3억원 이하가 29.4%로 뒤를 이었다.

두 구간에 속한 중·장년층 비중은 2017년 대비 각각 0.3%p, 1.6%p 하락했다.

반면 주택 자산가액이 3억원을 넘는 중·장년층 비중은 상승했다. 지난해 주택 자산가액이 3억원 초과~6억원 이하인 중·장년층 비중은 15.3%, 6억원을 초과하는 중·장년층 비중은 5.3%로 전년 대비 각각 0.9%p 1.1%p 상승했다.

hanantway@news1.kr

https://news.v.daum.net/v/20191224120727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