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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서울 도심 4만채, 수도권 주택 30만채 공급 서두른다

천사요정 2020. 2. 28. 03:53

2020년 국토부 업무보고
올해 서울 도심 1000가구 분양
서부선GTX 도입도 적극 검토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정부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30만가구 공급 계획을 서둘러 추진하기로 했다. 당초 2022년부터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4만 가구 규모 도심 물량은 연내 공급을 시작하고, 신도시 등의 대규모 물량도 내년으로 공급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관련기사 2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2020년 업무계획’을 보고하면서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경제 활력을 이끄는 국토교통’이란 주제의 업무보고에서 김 장관은 ‘지역 경제 거점 조성’, ‘지역 SOC 투자 활성화’, ‘국토교통 일자리 창출’이라는 3대 목표에 대한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특히 총사업비 21조7000억원 규모의 15개 국가균형발전트로젝트(예타면제)를 올해 본격 시작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여기엔 2023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동해선 전철화 사업 등 광역 철도 및 도로망 확충 사업이 총 망라됐다.

수도권 주택 공급 계획이 무엇보다 주목 받았다. 국토부는 지구지정이 완료된 3기신도시 1·2차지구 16곳 15만4000가구에 대해 지구계획 절차를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1·2차 지구에는 남양주 왕숙(6만6000가구), 하남교산(3만2000가구), 인천 계양(1만7000가구) 등 대규모 지역을 비롯, 서초 염곡(1300가구), 성남 신촌(1100가구), 동작구 환경지원센터 일대(1900가구) 등 도심 물량도 있다. 고양 창릉(3만8000가구), 부천 대장(2만가구) 등 3차 지구 10만가구(11곳)에 대해선 올해 지구 지정을 추진해 내년 말 주택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도심 부지 사업에 대해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적용해 올해 1만6000가구 사업 승인을 끝낼 계획이다. 과감한 인센티브도 준다. 공공 참여 가로주택정비사업 세부 계획도 올 6월까지 마련해 도심 주택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국토부는 광역 철도, 도로망 확충도 강화할 계획이다. GTX-A노선 공사를 서두르는 동시에 B노선에 대한 기본계획을 착수하고, C노선 사업도 올 11월 시작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또 400㎞/h 초고속열차를 도입하고, 중앙선(원주-제천) EMU-250(250㎞/h) 연내 투입 등을 통해 간선 철도망의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3월까지 서울역·청량리역 환승센터 계획을 확정해 고속철도·GTX·도시철도·광역버스 등 연계교통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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