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로나19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
공급 측면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이동제한에 의한 조업 중단,
공급 체인의 교란에 의한 원자재 및 중간재의 불안정한 수급, 상품 및 서비스수요의 불확실성을 감안한 생산량 조정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수요 측면에서는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인한 국 경통제, 휴업 및 휴교, 이동제한 등과 같은 ‘일상의 마비’가 수요를 감소시킨다. 이로 인한 소상공인 및 기업의 매출 감소는 기업 및 사업장의 현금흐름을 제약하고 노동자의 해고 가능성을 높인다. 실업률 상승 시 가계의 소득이 줄고, 위기에 대비하여 저축 을 늘리게 된다.
기업의 경우도 불확실성의 충격이 글로벌 가치사슬1)(Global Value Chain)에 의해 어느 방향으로 전개될 지 알 수 없어 위험 최소화를 위해 투자를 줄임에 따라 경제 전체의 총수요가 감 소하게 된다.
금융 측면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제의 충격 및 유동성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그 과정에서 부실채권 문제 가 나타나 유동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금융시장 의 위기는 다시 실물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실물경제부진 → 금융시장 악화 → 경기침체’의 악 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
(2)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세계 경제 전망 코로나19가 가장 먼저 발생한 중국의 지난 1~2월 소매판매 증가율(전년동기대비)이 사상 최저인 마이 너스 20.5%를 기록했고, 산업생산 증가율도 30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였다.
또한, 코로 나19가 미국, 유로존 등으로 확산된 이후 조사된 3월 구매관리자지수(PMI2))가 미국과 유로존 각각 40.5, 31.4로 나타나 1998년 집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앙헬 구리아(Angel Gúrria) OECD 사무총장과 크 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IMF 총재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강력하고, 그 충격은 코 로나19의 ‘팬데믹’ 기간을 넘어 장기화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23일 국제금융협회 (IIF)가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3)는 2020년도 세계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1.5%에 그치고,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심각한 경기침체 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1) 글로벌 가치사슬은 상품과 서비스의 설계,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전 범위에 이르는 기업의 활동이 운송 및 통신의 발달로 인해 세계화되는 것을 의미함((McKinsey Consulting) 2) PMI(Purchasing Managers’ Index)란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 로 신규 주문, 생산, 재고, 출하 정도, 지불 가격, 고용 현황 등을 조사한 후 각 항목에 가중치를 부여하여 0~100 사이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일 반적으로 50 이상이면 경기확장, 50 미만일 경우 수축을 의미함
(이슈와논점 1697호-20200406)코로나19 관련 국내외 경기부양책 현황 및 시사점.pdf
http://www.nars.go.kr/index.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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