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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31일만에 컴백…코스피, 3% 올라 1910선 돌파

천사요정 2020. 4. 18. 06:19

코스피가 17일 ‘외국인의 귀환’에 힘입어 급등해 한 달여 만에 19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7.46포인트(3.09%) 오른 1914.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1900을 넘은 것은 지난달 11일(1908.27)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6.24포인트(1.95%) 오른 1893.31에서 출발해 차츰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226억원, 기관이 2356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609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로써 외국인은 지난달 5일부터 전날까지 이어진 30거래일 연속 코스피 순매도 행진을 멈추고 순매수로 돌아섰다. 30일 동안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액은 14조7649억원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은 13조9632억원으로 지난달 31일 기록한 역대 최대 기록(13조9054억원)을 새로 썼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6억3235만주로 집계됐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렘데시비르’가 임상에서 발열과 증상 완화 결과를 얻었다는 소식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치료제 개발 가능성은 코로나19 공포를 완화할 호재”라고 설명했다.


안재민기자 jmahn@

http://www.cnews.co.kr/uhtml/read.jsp?idxno=202004171723495150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