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5대 시중銀 잔액 630조
6·17 부동산대책에 주담대 막혀
신용대출 1조8천억 ↑ ‘풍선효과’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치(연 0.5%)로 내려간 이후 금리인하 도미도가 시작되면서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에서 이달 들어 보름 새 4조원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대표 정기예금 상품 금리도 0%대로 떨어지면서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630조원대로 줄면서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6·17 부동산대책을 앞두고 주택담보대출이 막혀 신용대출로 우회하는 '풍선효과'로 신용대출은 1조8000억원 이상 급증했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 17일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639조8238억원으로 5월 말(643조7699억원) 대비 3조9461억원 급감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이달에만 정기예금 규모는 8조원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금 유출이 본격화되면서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도 지난해 6월(631조7446억원) 이후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월 652조3277억원을 기록한 이후 석달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4월에 649조6198억원, 5월에 643조7699억원을 기록했다. 3월 이후 5대 은행 정기예금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12조5039억원에 달한다.
www.fnnews.com/news/202006211743271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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