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은밝혀진다/이명박근혜황교안

노무현 논두렁 시계'는 MB 국정원 작품 / YTN

천사요정 2017. 11. 17. 08:54

http://www.ytn.co.kr/_ln/0101_201710241212122011


앵커]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당시에 불거졌던 이른바 논두렁 시계 사건 배후에 당시 국정원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당시 국정원이 KBS와 SBS 고위 관계자를 만나 노 전 대통령 수사와 관련된 보도 요청을 했다고 하는데요. 어찌된 내용인지 자세한 내용 최영일 시사평론가 그리고 김태현 변호사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전 정부의 국정원의 세계. 이보다 깜짝 놀랄 일이 있을까 해도 계속 나옵니다. 이번에는 2009년 논두렁시계 보도 시점으로 넘겨보겠습니다. 2009년 4월 22일에 KBS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품수수 의혹을 단독으로 보도를 하지 않습니까?

이게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 소환의 8일 앞둔 그런 시점인데 그런데 보도 하루 전에 국정원 간부가 이인규 당시 중수부장을 만났다, 이건 팩트인 거죠?

[인터뷰]
이건 팩트인 거죠. 그래서 뭔가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이인규 부장은 동의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 당시에. 그러다 보니까 국정원이 직접 언론 쪽에다가 이 정보를 흘려서 전임 대통령 내외가 명품시계, 고가의 명품시계를 선물로 받았는데 이게 워낙 다급해지다 보니까 논두렁에 버렸다. 이런 내용의 기사를 쓰도록 어찌보면 언론플레이의 불쏘시개를 제공했다는 거죠. 어찌보면 국정원발 공작이라는 거죠. 당시에 우리 국민들이 많이 듣고 놀라지 않았습니까? 이유가 있는 거죠, 공작에는.

그 이유가 결국은 MB 정부가 들어서고 정권이 교체됐는데 전임 정부가 진보성향 정부다 보니까 가장 중요한 문제가 도덕성에 흠집내기였다라는 거죠. 그런데 명품시계를 받았다. 이것만 해도 기사가 될 만한 소재이지만 그걸 논두렁에 버렸다. 얼마나 선정적인 얘기로 스토리텔링이 되는 겁니까?

그러니까 이것을 국정원이 낸 아이디어를 언론은 다 받아 썼다는 것이고 당시 이인규 중수부장도 알고 있었다는 거죠. 그래서 이때 노무현 대통령을 약 일주일여 후에 소환해서 검찰에서 조사할 때 등장한 인물이 이인규, 홍만표, 우병우 이렇게 되지 않습니까? 그게 지금 거의 8년이 지난 시점에 국정원발 언론플레이 공작이 확인된 그런 사안입니다.

[앵커]
KBS 보도 이후에 한 20일쯤 뒤에는 SBS에서 논두렁에 시계를 버렸다. 이런 보도가 또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국정원 ...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