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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의혹 언론 보도가 적은 이유는?… 언론사 지분 보유 건설사 명단

천사요정 2020. 10. 9.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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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의혹 언론 보도가 적은 이유는?... 언론사 지분 보유 건설사 명단 | 아이엠피터뉴스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 일가 보유 건설사들이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천억 원대 공사를 수주 받은 의혹이 제기됐다. 박 의원 관련 언론 보도가 적은 이유에 대해 변상욱 앵커는 언론사 최대 주주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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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위 간사로 활동했던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 일가가 보유한 건설사들이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천억 원대 공사를 수주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박 의원은 21일 기자회견에서 ‘여론몰이이자 정치공세’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박 의원은 여론몰이라고 주장하지만, 추미애 장관 아들 보도에 비하면 언론 보도는 적은 편입니다.

YTN 변상욱 앵커는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서 그 이유를 건설회사, 토건회사가 상당수의 언론사 지분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언론사 지분을 소유한 건설사들

변상욱 앵커의 주장처럼 건설사들이 언론사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지 조사해봤습니다.

지상파 방송 중 ‘SBS’의 최대주주는 태영건설로 SBS미디어홀딩스 지분 61.2%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종편 중에서는 부영주택이’ TV조선’의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지역 방송으로는 ‘광주방송’은 호반건설, ‘강원민방’은 SG건설, ‘경기방송’은 호주건설, ‘울산방송’은 삼라건설이 모태인 SM그룹이 각각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호반건설은 광주방송에 이어 ‘서울신문’의 지분도 갖고 있습니다. 중흥그룹은 ‘헤럴드경제’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원건설은 ‘브릿지경제’를 창간했습니다.

동양종합건설은 ‘영남일보’, 부영주택은 ‘인천일보’, 남양건설은 ‘광주매일’, 중흥토건은 ‘남도일보’,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은 ‘한라일보’의 최대 주주입니다.

언론사 지분을 보유한 업종을 보면, 건설사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결국, 언론사를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권력은 정부도 시민도 아닌 건설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건설사는 왜 언론사 지분을 소유하고 있나?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2005년 조사한 자료 ⓒ대한민국정책브리핑

지면 신문에서 가장 광고를 많이 차지하는 것은 부동산 업종입니다. 전체 면적 중 부동산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조선일보가 22.7%, 동아일보 22.1%, 중앙일보 21.9%로 가장 많았습니다. 2005년 자료이지만, 현재까지도 부동산광고는 언론에서 중요한 수익원 중의 하나입니다.

건설사들은 어차피 광고로 지출해야 하는 돈이라면 자신들이 소유한 언론사를 통해 집행하는 편이 유리합니다. 특히 지역 토호 건설사의 경우 지역 신문을 인수하면 기사와 광고를 구분할 수 없는 형태 등을 동원하거나 회장 인터뷰를 통해 홍보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강원지역 일간지 한 기자는 “사회부 근무 당시 시공된 아파트에 문제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취재를 간 적이 있다. 현장에서 시공사가 어디인지 살펴보니 소속 언론사 대주주인 게 확인됐다. 비슷한 건으로 ‘너가 지금 몇 년 찬데 눈치 없이 이런 걸 가져오냐’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 그냥 덮었다”고 말했다. (한국기자협회)

지역 건설사들이 지역 신문을 소유하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부실 공사 등의 문제를 덮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건설사가 최대 주주로 있는 지역 신문의 경우 기자가 건설 비리와 문제점 등을 취재해와도 데스크가 알아서 덮어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역 언론을 장악한 건설사들은 중앙 언론의 지분까지 보유하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호반건설이 서울신문 지분을 인수하는 이유에 대해서 한 중견 기자는 더피알뉴스를 통해 “기본적으로 건설업은 정부 정책 및 규제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대관 등을 중시한다”며 “호반이 서울신문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다 해도 주주로서 간접적 영향력은 행사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밝혔습니다.

변상욱 앵커는 건설사의 언론사 지분 보유에 대해 “제 식구 감싸기도 있고 또 하나 내가 저 언론사를 공격했을 때 저 언론사가 당신네들 문제 생겼을 때 두고 보자라고 하면서 되받아칠 준비를 한다. 굳이 언론사끼리 적을 만들지는 말자”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익을 추구하는 건설사가 언론을 소유하고 있는 자체가 새로운 언론권력이 될 수 있습니다. 언론이 무엇을 중점적으로 보도하는지, 무엇을 감추고 있는지 시민들이 스스로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추미애와 비교되는 박덕흠 보도량..언론 움직이는 '건설권력' 소유

 

추미애 식대 250만원vs 박덕흠 수주 3천억, 언론은 왜 선택해 보도하나?

변상욱 “(박덕흠) 아들과 딸 보도 쏟아질 시점인데 없어..언론들 누가 권력인지 아는 것”

"국힘 박덕흠이 민주당 의원이었다면? 아마 한 달 정도 아침부터 24시간 박덕흠 얼굴만 TV로 도배했을걸? 조중동과 언론들의 선택적 보도, 참 투명해!"- 김미경 최운산장군기념사업회 이사

[ 정현숙 기자]= 자신의 형과 동생 등 일가가 보유한 건설사들이 피감기관으로부터 3천억 대의 공사를 수주 받게 한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논란이 되고 있다. 박 의원의 국토위 간사위 활동이 결국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만 일했다는 거센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당시 가족 명의 건설회사를 통해 피감기관들로부터 수천억원대 공사를 특혜 수주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해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스프리존



하지만 언론의 기사량과 보도 내용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나 과거에 떠들썩하게 올렸던 손혜원 전 의원이나 여권 인사들하고는 천양지차다. 지금 언론들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250만 원 식대는 정치자금으로 억측을 만들어 하루에도 수십 건 씩 보도한다. 반면 돈의 액수를 봐서라도 뒤집어져야 할 박 의원에 대한 보도는 거의 보도 없이 잠잠하다.

전 중앙일보 기자 고일석 '더브리핑' 대표는 이를 두고 지난 20일 SNS로 내용을 분석해 올렸다. 아직까지도 박덕흠 의원 수주 의혹과 관련해 한 건도 보도하지 않고 있는 놀라운 매체들은 국민일보, 문화일보, 서울신문, 한국일보, 채널A, SBS, TV조선이라고 했다. 1건 달랑 보도하고 있는 매체는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중앙일보, 세계일보, 뉴스1, 연합, JTBC라고 적었다.

고 대표는 "보도량으로 가장 많이 보도하는 있는 매체는 YTN이고 YTN을 제외하고는 이 기사를 단독보도한 한겨레가 7건으로 가장 많다"라며 "이 중 한겨레 외에 독자적인 보충 취재를 통해 후속보도를 내놓고 있는 매체는 YTN, KBS, JTBC, MBC, 경향이다. 이 중 MBC의 "더 파보니 2천억"이 단연 돋보였다"라고 했다.

언론이 이같이 상반된 태도를 보이는 것에 YTN 앵커인 변상욱 기자는 21일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서 그 이유를 '언론사 최대 주주 대부분이 건설회사, 토건회사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당수의 언론사는 건설회사, 토건회사가 지분을 가지고 있다”라며 “지역의 건설사, 토건사들은 언론사를 다 소유하고 있다”라고 했다.

변상욱 기자는 건설사의 언론사 지분 보유에 대해 "제 식구 감싸기도 있고 또 하나 내가 저 언론사를 공격했을 때 저 언론사가 당신네들 문제 생겼을 때 두고 보자라고 하면서 되받아칠 준비를 한다. 굳이 언론사끼리 적을 만들지는 말자"라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SBS는 태영건설 아니냐"라며 "중흥건설 남도일보와 헤럴드 그룹 헤럴드경제, 코리아 헤럴드, 동아그룹은 한국일보, KG그룹은 이데일리"등이라고 최대 주주가 건설사인 언론사들을 일일이 거명했다.

변 기자는 "추미애 장관이나 조국 전 장관의 가족들에게 던져졌던 시선과는 완전히 다르다"라며 "지금쯤이면 박덕흠 의원의 아들과 딸, 부인 또 형제들의 온갖 재산과 기업들의 움직임에 대해 엄청나게 쏟아내야 될 타이밍"인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결국 강하다고 생각하면 일단 뒤로 빠지고 자기네 사주와도 얽힌 문제라고 하면 그 필드에서는 손을 안 대고 빠지는 것"이라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나 손혜원 전 의원,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조국 전 장관 등의 보도량과 다른 이유라고 밝혔다.

따라서 언론사 지분을 보유한 업종을 보면, 건설사 비율이 가장 높아서 심지어 언론사를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권력은 정부도 시민도 아닌 건설사라고 볼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변 기자는 이날 방송에서 “결국 건설사는 언론사 지분 관계에 얽히기에 자기네 주주인 회사가 아니더라도 전반적인 분위기가 언론사는 건설사를 안 건드린다"라며 "거기서 나오는 분양 광고가 또 엄청나다. 이 짭짭한 걸 건드릴 수가 없는 것”이라고 언론과 건설사의 유착관계를 설명했다.

또 변 기자는 "누가 권력이냐의 문제인데 지금 민주당은 권력이 아니다. 집권세력이 아니다”라며 “왜냐하면 돈이 없다. 돈을 갖고 있는 쪽이 집권세력이 될 가능성이 훨씬 높고 실제로 힘을 발휘한다. 조금만 더 애를 쓰면 무너뜨릴 수 있다는 생각에 야당은 공세를 계속 펴면서 몰고 가고 있다. 그 자신감은 결국은 아직은 이 나라의 자산은 우리편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내다 봤다.

그는 이런 권력이 흐르는 속성을 “언론이 먼저 아는 것”이라며 “권력은 아직 민주당에게 넘어간 게 아니다. 잠깐 넘어가 있는 건데 다시 되돌아올 수 있다. 그 상황에서 언론이 먹고살기가 더 좋다는 것을 스스로 잘 알고 있는 것이다. 누구는 공격하고 누구는 공격하지 않는 ‘수동적 공격성’은 강한 자에게 약하고 약한 자에게만 강하다. 누가 약하고 누가 강한 지 언론이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아이엠피터뉴스' 임병도 기자는 변상욱 기자의 주장처럼 건설사들이 얼마나 언론사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지 조사해 올렸다. 지상파 방송 중 ‘SBS’의 최대주주는 태영건설로 SBS미디어홀딩스 지분 61.2%를 보유하고 있다. 종편 중에서는 부영주택이’ TV조선’의 지분을 갖고 있다.

지역 방송으로는 ‘광주방송’은 호반건설, ‘강원민방’은 SG건설, ‘경기방송’은 호주건설, ‘울산방송’은 삼라건설이 모태인 SM그룹이 각각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광주방송에 이어 ‘서울신문’의 지분도 갖고 있다. 중흥그룹은 ‘헤럴드경제’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원건설은 ‘브릿지경제’를 창간했다.

동양종합건설은 ‘영남일보’, 부영주택은 ‘인천일보’, 남양건설은 ‘광주매일’, 중흥토건은 ‘남도일보’,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은 ‘한라일보’의 최대 주주다.

사진: 아이엠피터 뉴스 갈무리



임 기자는 또 건설사가 왜 언론사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지 조사했다. 지면 신문에서 가장 광고를 많이 차지하는 것은 부동산 업종이다. 전체 면적 중 부동산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조선일보가 22.7%, 동아일보 22.1%, 중앙일보 21.9%로 가장 많았다. 2005년 과거 자료이지만, 현재까지도 부동산광고는 언론에서 중요한 수익원 중의 하나다.

건설사들은 어차피 광고로 지출해야 하는 돈이라면 자신들이 소유한 언론사를 통해 집행하는 편이 유리하다. 특히 지역 토호 건설사의 경우 지역 신문을 인수하면 기사와 광고를 구분할 수 없는 형태 등을 동원하거나 회장 인터뷰를 통해 홍보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역 건설사들이 지역 신문을 소유하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부실 공사 등의 문제를 덮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건설사가 최대 주주로 있는 지역 신문의 경우 기자가 건설 비리와 문제점 등을 취재해와도 데스크가 알아서 덮어 버리는 경우도 있다.

강원지역 일간지 한 기자는 “사회부 근무 당시 시공된 아파트에 문제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취재를 간 적이 있다. 현장에서 시공사가 어디인지 살펴보니 소속 언론사 대주주인 게 확인됐다. 비슷한 건으로 ‘너가 지금 몇 년 찬데 눈치 없이 이런 걸 가져오냐’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 그냥 덮었다”고 말했다. (한국기자협회)

지역 언론을 장악한 건설사들은 중앙 언론의 지분까지 보유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 호반건설이 서울신문 지분을 인수하는 이유에 대해서 한 중견 기자는 더피알뉴스를 통해 “기본적으로 건설업은 정부 정책 및 규제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대관 등을 중시한다”라며 “호반이 서울신문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다 해도 주주로서 간접적 영향력은 행사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밝혔다.

임 기자는 "사익을 추구하는 건설사가 언론을 소유하고 있는 자체가 새로운 언론권력이 될 수 있다"라며 "언론이 무엇을 중점적으로 보도하는지, 무엇을 감추고 있는지 시민들이 스스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 가족이 운영하는 건설업체는 혜영건설, 파워개발, 원하종합건설, 원하레저, 원화코퍼레이션 등이 있다. 박 의원이 직접 설립한 혜영건설, 파워개발, 원하종합건설은 그가 국토위원을 지낸 2015년 4월부터 2020년 5월 사이에 국토부와 산하기관들로부터 각각 9건, 9건, 7건 총 25건의 수백억대 공사를 수주했다. 혜영건설은 박 의원이 대주주인 건설업체이고 파워개발은 박 의원이 친형을, 원하종합건설은 박 의원이 아들을 대표이사로 앉힌 기업이다.

출처 : 뉴스프리존

http://www.newsfreezo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2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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