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 한종, 건화 톱3… KG, 수성은 50% 이상 성장
도화엔지니어링ㆍ한국종합기술ㆍ건화가 수주 ‘TOP3’에 오른 가운데 엔지니어링사들의 수주 실적이 일제히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KG엔지니어링과 수성엔지니어링은 전년 대비 5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수주 상위 10대사에 안착한 모습이다.
11일 건설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3분기 말 기준 도화엔지니어링은 올해 총 5847억원(이하 공급가액 기준)을 새로 확보하며, ‘수주 왕좌’라는 아성을 굳건히 지켰다. 도화엔지니어링은 강점을 지닌 설계와 건설사업관리(CM) 분야에서 착실히 쌓고, 더불어 EPC 분야에서 총 수주액 대비 절반에 가까운 성과(약 2600억원)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2위와 3위는 지난해 3분기와 마찬가지로 각각 한국종합기술과 건화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9개월 동안 한국종합기술은 2439억원, 건화는 2418억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두 기업의 수주액 차이는 200억원 이상이었지만, 하반기 들어 건화가 분발하면서 그 폭이 20억원대로 좁혀졌다.
이어 4위는 유신(2114억원)이 차지하며, 한국종합기술 및 건화와 함께 수주 2000억원대 클럽을 구성했다.
5위와 6위는 각각 삼안(1740억원)과 이산(1175억원)으로 나타났다. 삼안은 이 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분발해 수주 2000억원대 클럽에 가입하겠다는 각오다. 이산은 올해 총 수주액이 지난해 수준(1272억원)을 가뿐히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위는 수성엔지니어링(1120억원), 8위는 KG엔지니어링(1077억원)이다. 수주액이 1000억원을 돌파한 곳은 KG엔지니어링까지 총 8개사다.
9위는 선진엔지니어링(922억원), 10위는 경호엔지니어링(820억원)이 차지했다. 이 뒤를 이어 경동엔지니어링(755억원ㆍ11위)을 비롯해 제일엔지니어링(687억원ㆍ12위)과 동일기술공사(676억원ㆍ13위) 등이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같이 수주 ‘TOP10’이 형성된 가운데 올해에는 엔지니어링사들의 작년 대비 수주 실적이 크게 오른 모습이다. 수주 상위 15개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곳은 수성엔지니어링(655억원→1120억원)이다. 수성엔지니어링의 신규 수주액은 일년새 71.0% 증가했다. 이어 KG엔지니어링(689억원→1077억원, 56.3% 증가)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아울러 경호엔지니어링(572억원→820억원, 43.4% 증가)을 비롯해 삼안(1248억원→1740억원, 39.4% 증가)과 유신(1545억원→2114억원, 36.8% 증가) 등은 40% 안팎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 밖에 경동엔지니어링(601억원→755억원, 25.6% 증가)과 삼보기술단(566억원→628억원, 11.0% 증가) 등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최남영기자 hinews@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01011094633093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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