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제휴평가위 재평가 결과 기준점수 미달, 유튜브선 이미 수익창출 중단 조치
5·18 북한군 침투설을 주장해온 보수언론 뉴스타운이 포털 네이버와 다음에서 퇴출됐다.
포털 제휴 언론사의 진입과 퇴출을 심사하는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13일 회의를 열고 재평가 결과 뉴스타운 퇴출을 결정했다. 뉴스타운은 전재료를 받지는 않지만 포털에서 검색하면 기사가 뜨는 포털 ‘검색제휴’ 매체였다.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어뷰징, 광고성 기사 작성 등 제휴규정을 위반해 벌점이 누적된 언론사의 경우 진입 심사와 같은 기준의 재평가를 실시해 기준 점수에 미달되면 제휴등급 강등 또는 퇴출한다. 검색제휴매체가 퇴출되면 포털에서 검색해도 관련 기사를 찾을 수 없게 된다.
▲ 지만원 박사의 글을 게재한 뉴스타운 홈페이지 갈무리.
재평가는 기사의 양 등을 평가하는 정량평가 20점과 보도와 광고 내용 전반을 평가하는 정성평가 80점으로 나뉜다. 정성평가는 저널리즘 품질요소 40점, 윤리적 요소 30점, 이용자 요소 10점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저널리즘 품질요소’는 ‘기사가 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와 주장을 공정하게 다루고 있는지’ ‘악의적으로 편향성을 띠거나 부정적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지’ ‘기사가 정확하고 객관적인 사실과 근거에 기반하고 있는지’ ‘기사에 나오는 사실과 자료에 대한 검증을 충실히 하는지’ 등을 살핀다.
▲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네이버와 다음의 언론사 제휴 및 퇴출 심사 기준을 만들고 실무를 담당한다. 디자인=이우림 기자.
뉴스타운은 5·18 민주화운동 북한군 침투설을 주장하는 지만원씨의 기고글을 게재하고 유사한 주장을 기사로 써왔다. 최근에는 4·15 총선 부정투표 음모론, 미국 대선 부정투표 주장을 칼럼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노회찬 전 의원 사망 당시 ‘국수 먹방’을 한 영상을 유튜브 및 포털 기사로 송고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지난해 제휴평가위 관련 토론회에서 팩트체크 전문지 뉴스톱의 김준일 대표가 "지만원씨의 5·18 민주화운동 북한군 침투설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는 '뉴스타운'이 있다. 언론보도 형태의 허위정보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뉴스타운 유튜브 채널인 뉴스타운TV는 이 같은 문제적 콘텐츠로 인해 지난 7월 채널 자체에 ‘수익창출 중단’ 조치를 받았다.
출처 : 미디어오늘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0304
네이버 다음 퇴출 34개 매체 ‘역대급’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13일 회의를 열고 언론사 퇴출 심사 결과를 공개했다.
미디어오늘 확인 결과 포털 콘텐츠제휴(CP) 언론사인 참세상과 enews24는 검색제휴로 강등됐다. 뉴스스탠드제휴사인 브릿지경제, 중도일보, 한라일보 가운데 브릿지경제와 중도일보는 검색제휴로 강등됐고 한라일보는 퇴출됐다.
검색제휴 언론사 가운데는 말산업저널, 수원일보, 월간 리쿠루트, 일요서울, 에프이타임스, 공유경제, 교통신문, 글로벌메이커스, 농업인신문, 뉴스타운, 뉴스페이퍼, 대전투데이, 더기어, 데일리그리드, 데일리비즈온, 리서치페이퍼, 에듀인뉴스, 올치올치, 월간CEO&, 웹데일리, 이슈메이커, 일간투데이, 제주일보, 축산경제신문, 더바이크, 데일리스포츠한국, 블록체인밸리, 아이티비즈, 인트로뉴스, 축제뉴스, 충청리뷰, 파이낸스투데이, 스페셜경제가 퇴출됐다.
종합하면 강등된 매체 4개, 퇴출된 매체는 34개에 달한다. 올해 초 3기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 회의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연기되면서 이번 회의 결과 강등 및 퇴출 매체 대상이 크게 늘었다.
▲ 포털 네이버와 다음 로고.
이들 언론사 가운데 다수는 어뷰징 기사, 광고성 기사 송출 등 제휴규정 위반으로 인한 벌점 누적으로 재평가를 받았다. 참세상은 제휴매체가 아닌 워커스의 기사를 참세상으로 내보내 ‘제휴매체 기사 이외 기사 전송 규정’ 위반으로 제재를 받았다. 재평가 결과 기준점에 미달된 언론사는 평가 점수에 따라 강등 또는 퇴출된다.
포털 뉴스 제휴방식에는 ‘검색제휴’ ‘뉴스스탠드 제휴’ ‘콘텐츠 제휴’가 있다. 검색제휴는 포털 검색 결과에만 노출되는 아웃링크 방식의 제휴로 기사 제공 대가인 전재료를 지급하지 않는다. 뉴스스탠드 제휴는 네이버 PC 메인화면에 매체 선택형으로 노출하는 방식으로 검색제휴와 마찬가지로 전재료가 없다. 반면 '콘텐츠 제휴'는 포털이 해당 언론사의 기사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인링크 서비스를 하며 전재료를 지급하는 가장 높은 등급이다.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네이버와 다음의 언론사 진입과 퇴출 심사를 전담하는 독립기구다.
[기사 수정 : 13일 22시 50분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심사 퇴출 매체로 표기한 파이낸셜투데이를 파이낸스투데이로 바로잡습니다. 오기입니다. 파이낸셜투데이는 이번 심사에서 퇴출 대상이 아닙니다. 파이낸셜투데이 매체 및 소속 구성원들에게 사과드립니다.]
출처 : 미디어오늘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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