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확진자, 다른 확진자로 착각해 행적 재조명, 논란 되자 기사 삭제
인터넷 언론 인사이트가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오보를 냈다.
인사이트는 11일 “‘이태원 클럽’ 7차 감염 일으킨 20대 인천 강사, 극단적 선택 사망” 기사를 냈다. 인사이트는 해당 확진자가 방문한 클럽 상호명까지 구체적으로 언급한 뒤 “이후 초기 역학조사에서 직업과 동선을 속인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며 “A씨로 인해 접촉자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8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극단적 선택으로 고인이 된 확진자는 인사이트가 지목한 사람이 아니었다. 인사이트는 11일 오후 기사를 삭제했지만 관련 입장이나 설명을 내지 않았다.
▲ 인사이트 기사 갈무리.
이와 관련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은 11일 입장문을 내고 “기사는 사실 확인 결과 다른 인물임이 밝혀졌다”며 “사실 확인 없이 허구의 내용으로 기사를 쓰고 게시한 인사이트는 기사가 지목한 인천강사뿐 아니라 사망한 고인을 저널의 대상으로만 소모한 점에 규탄 받아 마땅하다”고 했다.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은 “고인의 명복과 더불어 어디선가 평안을 찾아가고 있을 인천 강사님의 안녕 또한 바란다. 또한 다시는 이런 무책임한 오보를 양산하지 않기를 언론에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오늘은 인사이트에 기사를 작성한 경위에 대해 문의했으나 답을 듣지 못했다.
출처 : 미디어오늘(http://www.mediatoday.co.kr)
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2361
namu.wiki/w/%EC%9D%B8%EC%82%AC%EC%9D%B4%ED%8A%B8(%EC%96%B8%EB%A1%A0)
국내 1위 SNS 구독 미디어로, 서울경제신문 취재기자 출신인 안길수 대표와 권경희 편집국장이 설립한 대한민국의 큐레이션 뉴스 사이트이자 황색언론의 대명사.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공학박사 출신 사업가 배승영 포스트리오 사장이 공동대표로 참여했다.
2012년 10월 9일 인사이트 컴퍼니라는 명칭으로 법인을 설립하였고 2014년 1월 13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현재는 인사이트 컴퍼니 소속 기자와 기고자들이 국내 외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정치, 경제, 사회, 종교, 학계, 문화/예술 등의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다.
2014년 8월, 허핑턴포스트 코리아를 추월하고 국내 페이스북 페이지 중 방문자와 인터렉션 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페이스북 팔로워 650만 명, 인스타 팔로워 60만 명을 넘어서며 뉴미디어 한정으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는 언론계의 공룡으로 성장했다. 현재에도 10, 20대의 젊은 층을 기반으로 하여 꾸준하게 팔로워 수가 증가하고 있다.
처음에는 '무엇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당시 명사, 멘토, 전문가들이 만들고 독자들이 참여하는 새로운 인터넷 언론사를 지향하며 창간됐다.
<인사이트>는 사회 각계 인사들이 '컨트리뷰터(기고자)'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통찰력과 지성이 담긴 글을 게재해 '통찰력으로 미래를 본다'는 철학을 실천하고자 출발했다. 당시 박원순 시장,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 이용구 중앙대 총장을 비롯해 400여명의 인사들이 인사이트에 컨트리뷰터로 참여했고 창간 기준으로 300건 이상의 칼럼과 에세이가 독자들과 만났다. 기존의 뉴스 노출 방식을 벗어나 독자들이 더욱 쉽게 기사와 칼럼을 접할 수 있도록 게재 방식을 SNS을 적극 활용해 유통시키면서 현재의 영향력까지 커졌다.
하지만 컨트리뷰터 글보다 가십성 기사들이 더욱 많은 유입률을 올리면서 기존 컨트리뷰터 글 게재방식을 버리고 가십성 기사에만 치우치는 형식으로 바뀌게 됐다. 초창기 창업방향과 달라지면서 창간멤버들은 모두 떠나고 현재 안길수 대표와 오너 가족들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인사이트가 보도 중인 정치, 경제, 사회 등과 같이 국가 현안과 관련된 무거운 분야의 기사들은 깊이감이 상당히 떨어지기에 언론으로서의 질적 수준은 매우 떨어진다. 인사이트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페이지을 통해 자극적인 오락성 기사를 훨씬 더 많이 제공하면서 '황색언론'의 대표주자로 꼽히고 있다.
인사이트의 보도는 금방 허위로 밝혀지는게 많다. 심지어 인사이트에 의한 왜곡보도에 속아서 수십만명이 국민청원에 동참하는 사태까지 일어난바 있다.# 클릭 수를 유도하기 위한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제목과 사진 보도가 난무하고 독자적 취재보다는 SNS나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신변잡기 글이나 방송 프로그램 짜깁기 보도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기사의 절반 이상이 기업 보도자료를 받아 쓴 홍보성 기사, 연예인 관련 뉴스이다.
인사이트는 기생형 언론이라 불린다. 여타 언론사나 다른 곳에서 정보가 생산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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