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북한의 열병식은 자주 해온 일”이라며 남북대화는 고무적이며 미국도 격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 데이나 화이트 대변인은 1일(현지 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하루 전인 오는 8일로 예고한 군 열병식이 ‘미국을 위협하는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글쎄(well), 북한은 열병식을 자주 했다”고 말했다.
화이트 대변인은 이어 “우리(미국)는 남북대화에 고무적이며, 우리도 격려하고 있다”면서 “한미 관계는 지금보다 더 긴밀한 적이 없고, 따라서 우리는 더 많은 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기자는 “그러나 북한은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무기 시장에 팔고 있고, 5만 명의 군인이 퍼레이드를 벌이는 것은 미국이나 동맹에 대한 위협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냐”고 재차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화이트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이나 우리 동맹국과 파트너 국가들에 대한 어떠한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다”며 미군의 굳건한 방어 능력을 강조했다.
미 국방부의 이러한 입장 표명은 북한의 열병식에 관해 한미 관계와 현재 진행되는 남북대화를 강조함으로써, 열병식 자체를 미국에 대한 위협으로 보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밝힌 셈이다.
또 설령 어떠한 위협의 소지가 있더라도 미군은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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