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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서 못받던' 국가보조금..이곳에 가면 다 뜬다

천사요정 2021. 4. 30. 08:43

행정안전부, 305개 국가보조금 한 곳에서 확인 가능한 '보조금24' 정식 개통

 

'보조금24' 메인화면 /사진제공=행정안전부

 


양육수당과 에너지바우처 등 305개 국가보조금을 한 곳에서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본격 시행된다.

 

행정안전부는 28일 '보조금24' 서비스를 정식 개통했다고 밝혔다. '보조금24'는 정부 대표 포털인 '정부24'에서 중앙부처가 제공하는 305개 서비스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개인의 연령과 가구특성, 복지대상 자격정보를 연계해 맞춤형으로 혜택정보를 안내한다. 기초연금과 아동수당, 장애인연금, 농어가 목돈마련 저축장려금,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수혜대상별로 서비스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보조금24'를 이용하려면 '정부24' 누리집에서 로그인 후 이용동의를 거쳐야 한다. 이후 본인과 14세 미만 자녀가 국가로부터 받을 수 있는 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 가까운 주민센터에서도 온라인과 동일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그동안 각 기관에서 제공하는 보조금을 확인하려면 부처별 누리집에 접속하거나 관공서를 방문해야 했다. '보조금24'는 이런 불편을 없앴다. 보조금 대상자인지도 몰라 혜택을 못 받는 경우도 줄어들 전망이다.

 

가령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던 중 '보조금24'에 접속했다가 본인이 공연관람, 도서구매, 국내여행 숙박과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문화이용권 대상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식이다.

 

행안부는 '보조금24'의 정식 개통을 앞두고 13개 지방자치단체 주민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진행했다. 주민 의견을 반영해 보완사항을 점검했다. 올해 연말에는 각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6000여개 서비스도 '보조금24'에 반영한다.

 

내년에는 공공기관과 민간단체의 서비스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본인 뿐 아니라 가족의 혜택을 확인할 수 있는 방안 역시 추진한다. 나이가 많은 노인들의 혜택도 자식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국가보조금은 국민이 마땅히 누려야 하는 권리"라며 "당연히 받을 수 있음에도 어디에서 신청하는지, 혹은 대상자인지 몰라서 받지 못하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news.v.daum.net/v/2021042815003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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