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배터리·메타버스 '미래 집중'
정용진은 해외자산 투자
미국사업서 성과 내는 신세계
와이너리 인수, 네트워크 강화
롯데 "수조원대 자산 유동화"
M&A용 실탄 확보 분주
정용진은 해외자산 투자
미국사업서 성과 내는 신세계
와이너리 인수, 네트워크 강화
롯데 "수조원대 자산 유동화"
M&A용 실탄 확보 분주
신동빈 롯데 회장이 임원 회의 때마다 가장 많이 쓰는 단어는 ‘미래’다. 유통, 화학, 식품, 호텔&리조트 등 기존 사업을 넘어 메타버스 등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라고 독려한다. 각종 인수합병(M&A)에 롯데가 빠짐없이 등장하는 이유다. 실탄 마련을 위해 신 회장은 탈(脫)부동산을 기정사실화했다. 해외 부동산 투자의 첨병이던 롯데자산개발은 2020년 10월 조직개편 때 사실상 분해했다.
반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강조점은 ‘고객’이다. 10조원 규모의 국내 부동산 활용법도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선진국의 다양한 부동산에 투자함으로써 정 부회장만의 ‘신세계 유니버스’를 구축해 콘텐츠를 보강하려는 전략이다.
반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강조점은 ‘고객’이다. 10조원 규모의 국내 부동산 활용법도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선진국의 다양한 부동산에 투자함으로써 정 부회장만의 ‘신세계 유니버스’를 구축해 콘텐츠를 보강하려는 전략이다.
해외 개척의 첨병, 신세계프라퍼티
유통업계에선 국내에 몰려 있던 신세계그룹의 자산을 산업 트렌드 변화에 맞춰 재배치하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유 오피스 빌딩에서부터 물류, 테마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선진국 우량 자산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서울 성수동 본사 건물 등 알짜 자산까지 매각해 2019년부터 최근까지 약 3조8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부지 중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전국적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개발 예정인 수원, 창원, 청라, 동서울, 화성, 청주, 파주 등 8개 사업장 중 한두 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자산 효율화에 집중하는 롯데
롯데는 기존 부동산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2019년 롯데AMC를 설립해 백화점, 마트 등을 체계적으로 유동화하고 있다. 현재 롯데리츠가 증시에 상장돼 있다. 롯데자산개발의 기능을 각 계열사로 이전한 직후인 2020년 말엔 롯데지주에 ‘REVA(리얼에스테이트밸류애드)’팀을 신설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자산 유동화로 마련한 현금은 신사업을 위한 M&A 자금으로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해외 투자는 2017년 중국의 한한령 이후 전면 중단됐다. 선양 롯데타운 건설 프로젝트는 발이 묶인 채 매각 리스트에 올라 있으나 아직 매수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롯데의 해외 자산은 작년 말 기준으로 10조6729억원에 달한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2030943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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