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은밝혀진다/자한새누국힘그들

권선동의 BTS발언에 뿔난 아미, 지지율 더 폭락할 듯!

천사요정 2022. 7. 8. 06:05

‘아미’에게 두 번 찍힌 국힘당!

 

대통령이 해외에 다녀온 후 이토록 탈이 많은 정부는 아마 윤석열 정권이 처음일 것이다.

 

아무 실익도 없는 나토에 간 것도 문제고, 현지에 가서 벌인 각종 해프닝은 가히 금메달감이다.

 

바이든과의 노룩악수, 혼자 눈 감은 사진, 줄줄이 취소된 정상회담, 탈원전 국가가 많은 유럽에 가서 원전 세일즈, 우크라이나 국기 닮은 치마 입은 김건희, 컴퓨터의 빈 화면과 빈 종이 등등 윤석열과 김건희가 구설수에 오른 것만 열 가지가 넘는다.  

 

그런데 6일에는 대통령 비서관 부인이 국정 수행에 동행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어서 윤석열의 외가 친척이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전국이 부글부글했다.

 

보안이 요구되는 대통령의 수행에 비서관 부인이 동행한 것은 분명 법 위반인데도 윤석열은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능력 운운했다. 아니 세상에 영어 잘 하는 사람이 비서관 부인밖에 없다는 말인가? 더구나 나토회의가 열린 곳은 미국이 아니라 스페인이다.

 

윤석열 측은 그 비서관의 부인이 영어를 잘하고 국제 행사 기획을 많이 해서 동행했다고 했지만, 그 부인은 모 한방재단 이사장의 딸이었으며 윤석열이 비서관에게 소개해 결혼까지 시킨 사이였다는 게 밝혀졌다. 더욱 수상한 것은 그 여자와 모친이 지난 대선 때 윤석열 캠프에 선거 후원금으로 2000만원을 냈다는 점이다.

 

이 뉴스가 나가자 민주당은 즉각 반발하며 국기문란이라고 국정조사를 하겠다고 나섰다. 그러자 국힘당 원내대표인 권선동이 나서 “문재인 대통령도 BTS를 데리고 다녔지 않으냐?” 라고 말해 논란을 증폭시켰다.

 

이에 BTS인 응원단인 ‘아미’가 뿔이 나 단체 행동을 준비하고 있고, 관련 기사에 권선동을 성토하는 댓글이 포도알처럼 주렁주렁 열렸다. 한국만 해도 아미가 수백만 명이고 전세계적으로 하면 수천만 명인데 권선동이 벌집을 건드려 놓은 것이다.

 

권선동의 망언에 국힘당 내에서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더구나 권선동은 윤핵관으로 불릴 정도로 윤석열과 친구사이다. 과거 강원랜드 특혜 채용 사건에 연루되었다가 최종 무혐의를 받은 바 있는 권선동은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 때 법사위원장을 맡아 맹활약하며 윤석열과 보조를 맞추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도 BTS를 데리고 다녔지 않으냐?”는 권선동의 말은 사실 자체가 틀렸다. BTS는 문재인 대통령이 데리고 간 게 아니라 UN이 정식 초청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거기에 합류한 것이다.

 

과거 BTS는 문재인 대통령이 프랑스를 방문했을 때 축하 공연을 하기도 했는데, 그땐 정식 계약을 했고 언론에도 이미 보도된 바 있다. 즉 공식적 절차를 거쳐 BTS가 축하행사를 한 것이다. 이것과 민간인이 1호기에 탑승하고 윤석열 행사에 관여한 것은 차원이 다르다.

 

그런데도 당시 국힘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돈도 안 주고 BTS의 등골을 빼먹는다.”는 험한 말을 했다가 탁현민 행정관이 “돈을 다 지불했다.”고 해명하자 입을 닫았다. 말하자면 국힘당은 ‘아미’에게 두 번 찍힌 셈이다.

 

민간인이 대통령이 타는 1호기에 같이 탑승하고 수행을 한 것과 BTS가 UN의 공식 초청을 받아 연설한 것은 분명 다른데도 권선동은  “문재인 대통령도 BTS를 데리고 다녔다.”라고 선동한 것이다. 더구나 BTS는 당시 1호기에 탑승한 것도 아니다. 권선동은 이름도 묘하게 ‘선동’이다. 혹시 선동을 권하라고 그렇게 지은 것일까?

 

윤석열 측의 사인 동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건희가 봉하에 방문했을 때도 옆에 웬 여자가 동행했는데, 알고보니 전에 코바나콘텐츠에서 일하던 여성이었다. 김건희가 산 빵을 들고 있기 위해 동행했다는 해명에 국민들이 ‘빵’하고 터졌다.

 

윤석열과 김건희의 측근 인사는 국정지지율이 폭락할 정도로 심각하다. 윤석열 측은 그 여자가 돈 받고 일한 게 아니라고 둘러댔지만 최순실이 박근혜에게 월급 받고 국정농단을 했겠는가?

 

한편, 윤석열은 외가 친척을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임명해 역시 측근 기용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해타산 대상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과거 김정숙 여사가 지인 자녀를 채용했다며 입에 게거품을 물고 공격한 것을 상기하면 역시 윤로남불이다.

 

윤석열은 경제 살릴 생각은 않고 새삼스럽게 이재명 수사를 재개하고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기자가 정치보복 아니냐고 묻자 윤석열은 “민주당은 뭐 안 했나?”하고 반문했다. 박근혜 국정 농단 사건 재판을 정치보복이라고 말한 것이다. 더구나 탄핵 때 권선동도 참여했다.

 

더욱 웃기는 것은 당시 수사 담당자가 바로 윤석열이었다는 점이다. 윤석열 말대로 하면 자신이 정치보복을 했다고 자인한 셈이다. 윤석열은 대선 때 “제가 바보입니까?” 하고 물은 적이 있는데, 이제 보니 정말 바보 같다.

 

윤석열은 또한 기자가 “국민들이 고물가, 고금리, 고유가로 고통받고 있는데, 무슨 대책이 있습니까?” 하고 묻자 “그것은 세계적 추세로 뭐 특별한 대책이 있겠습니까?” 하고 멋쩍게 웃었다.

 

그러자 네티즌들이 “아니 그려면 왜 대선 때 정권교체는 하자고 그토록 외쳤습니까?” 하고 일갈했다. 윤석열의 어설픈 ‘도어스테핑’에 보수층에서도 우려를 나타내고, 조중동도 요즘은 윤석열을 제법 까는 사설을 내보내고 있다.

 

그러다가 한 방에 훅 가는 게 정치인데, 윤석열은 아직도 자신이 검찰총장이라 생각하는지 막말, 망언을 함부로 하고, 심지어 검찰 장악에 이어 경찰까지 장악하려 하고 있다.

 

주 92시간 노동 유연화로 노동계도 부글부글, 병사 월급 200만원 지급 공약 파기로 군인들도 부글부글, 인사에서 배제된 검사들도 부글부글,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국민들도 부글부글...세상이 온통 한여름 폭염처럼 부글거리고 있으니 그게 언제 화산처럼 폭발할지 아무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