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펀드 자금 회수나설땐
투자 자본 유출 속도 빨라져
한국 원화·필리핀 페소화 등
경상 적자국 통화 `취약` 지적
◆ 요동치는 금융시장 ◆
세계 2위와 3위 경제 대국인 중국과 일본의 통화가치가 급락한 가운데 1997년 아시아에서 발생했던 외환·금융위기가 재연될 수 있다는 미국 블룸버그의 경고가 나왔다. 글로벌 펀드들이 아시아 지역 전체에서 자금을 대거 회수하면 급속한 자본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아시아에서 무역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한국이 통화가치 폭락에서 가장 취약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2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엔화 가치는 달러 대비 25% 안팎으로 폭락했으며 중국 역내 기준 위안화 가치도 달러에 비해 10% 넘게 추락했다. 더 큰 문제는 일본과 중국이 환율 방어를 위한 정책을 펼칠 여지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반면에 미국은 금리 인상 여력이 아직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일본과 중국은 아직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경기 부양 정책을 시행하면서 달러 대비 엔화와 위안화 가치가 계속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일본과 중국이 아시아 경제·무역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워낙 크기 때문에 최근 경제 불안이 파급효과를 일으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엔화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통화지수 간 120일 상관계수가 지난주 0.9 이상으로 급등해 2015년 이후 최고치
http://www.mk.co.kr/news/world/view/2022/09/849824
'정치경제법률 > 경제는' 카테고리의 다른 글
韓 CDS 프리미엄 55bp 상회…금융시장 혼란속 연고점 돌파 (0) | 2022.09.30 |
---|---|
대우조선해양, 한화에 매각···정부 "대우조선 투자 유치 논의" (0) | 2022.09.27 |
우리은행, 5억5000만달러 규모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 (0) | 2022.09.26 |
"자산시장 거품 붕괴, 이제 시작 불과" [매부리TV] (0) | 2022.09.25 |
역외 원·달러 환율 1420원 돌파 (0) | 2022.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