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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CDS 프리미엄 55bp 상회…금융시장 혼란속 연고점 돌파

천사요정 2022. 9. 30. 09:04

영국 CDS 프리미엄 1.90bp↑…중국 등 아시아 신흥국 일제히 상승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를 보여주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55bp를 넘어서면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

29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거래된 5년물 한국 CDS 프리미엄(마킷 기준)은 55.23bp로 전날보다 4.23bp 올랐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으로 55bp를 넘어선 것은 지난 7월 6일(55.15bp) 이후 처음이다.

국가신용도의 위험 수준을 보여주는 CDS 프리미엄은 국제금융시장에서 대외신인도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우리나라의 CDS 프리미엄은 이달 16일부터 26일까지 7거래일 연속 가파르게 오르다가 지난 27일 하락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간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영국 금융시장 불안이 중앙은행 개입으로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장기 국채를 필요한 만큼 사들이고, 다음 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양적긴축(QT)을 10월 31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장기 국채 매입은 10월 14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에 영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0bp가량 하락하며 4% 수준으로 떨어졌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00bp 이상 하락하며 3.92%까지 밀렸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개장 전 2008년 이후 처음으로 4%를 돌파했으나 20bp가량 급락하며 3.73% 수준까지 하락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BOE의 이런 조치는 단기 대책일 뿐 장기적으로 영국 정부의 신뢰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의 긴축 지속을 시사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며 내년 3월까지 연방기금금리가 4.5~4.75%까지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의 CDS 프리미엄은 45.91bp로 1.90bp 상승했다. 미국(25.96bp)과 독일(20.67bp)의 CDS 프리미엄도 각각 0.48bp, 0.17bp 올랐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CDS 프리미엄도 일제히 올랐다.

중국의 CDS 프리미엄은 6.09bp 오른 108.56bp를 기록했다. 태국(80.42→88.40bp), 필리핀(137.93→151.50bp), 인도네시아(150.88→162.69bp), 베트남(171.68→185.50bp) 등도 CDS 프리미엄이 동반 상승했다.

우리나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추이
[연합인포맥스 제공]
 wchoi@yna.co.kr

출처 : 연합인포맥스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35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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