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생활비 줄여서 대출 원금을 빨리 갚자는 남편
지금도 이자내기 빠듯하다는 아내
지금도 이자내기 빠듯하다는 아내
직장인 김모씨(29)는 요즘 매일 부부싸움이 나서 답답합니다. 남편과 사이가 멀어진 것은 대출 때문입니다. 1년전 결혼하면서 경기도 수원에 4억원짜리 집을 대출받아 매수했습니다. 문제는 금리입니다. 2.8%로 시작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슬금슬금 오르더니 다음주 6%가 적용된다고 은행 문자를 받았습니다. 매달 원금과 이자를 합쳐 80만원 가량이 나갔는데, 앞으로는 120만원을 내야할 판입니다.
남편은 “이자가 너무 아깝다”면서 함께 모은 적금을 깨서 대출을 갚고, 생활비를 줄여 대출 원금갚는 돈을 더 늘리자고 합니다. 김씨는 “대출 가진 사람들 다 우리처럼 살텐데 조금은 여유있게 살고 싶다”며 반대입니다. 지금도 카드값 내고 나면 남는게 없는데, 여기서 생활비를 더 줄이자는 말이니까요.
김씨는 “금리는 언젠가는 내리니까 조금만 버텨보자”고 남편을 달랬지만 남편은 “우선은 대출금을 갚아야한다”며 생활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자고 주장합니다. 김씨는 “1년전 내가 대출받을 때 고정금리로 하자고 했는데 당신이 변동금리가 이자 덜 낸다면서 말을 안듣지 않았냐”고 말을 꺼냈다가 더 큰 부부싸움으로 번졌습니다. 김씨 부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무섭게 치솟은 대출 금리 때문에 여기저기서 비명이 들려옵니다. 1금융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어느덧 7%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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