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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에서 인플레이션 반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시장조사업체 매크로 하이브(Macro Hive)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매크로 하이브는 "최근 발표된 미국의 1월 경제 데이터가 인플레이션 재점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8%까지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 출신이자 매크로 하이브의 수석 전략가 드워 프레코(Dwor-Frecaut)는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서도 시장이 충분히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지난 10년 사이 미국의 가계 부채가 줄어들고 대차대조표가 매우 견조해졌다"면서 "연준의 긴축 통화정책에 대한 강력한 면역력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준금리 변화에 민감한 주택시장 같은 곳에서도 금리인상 여파가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기 위해 연준이 고강도 긴축을 지속하더라도 일부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시장 붕괴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 가계와 기업이 그동안 저금리 환경에 익숙해진 점을 지적하며 "수십년 동안 이어진 저금리 기조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금리를 두 배 이상 더 빠른 속도로 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의 1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6.4% 올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 12월 CPI 6.5%보단 소폭 낮아진 수치지만 시장 예상치 6.2%보단 높았다. 또한 16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전월 대비 상승률도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집계되며 연준이 고강도 긴축을 지속할 것이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드워 프레코 수석 전략가는 인플레이션 상승 배경에 `임금·물가 소용돌이`가 있다고 진단했다. `임금·물가 소용돌이`란 임금이 오르면 물가가 오르고, 물가가 오르면 임금이 올라서 마치 소용돌이처럼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상승하는 현상을 뜻한다.
그녀는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1970년대와 1980년대처럼 임금과 물가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을 잡기에 연준의 통화정책은 `지나치게 느슨하다(Too Lose)`고 평가했다. 또한 연준의 금리인상 정책이 실물 경제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했을 때 연준이 더 공격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며 "테일러 준칙과 자체적인 분석을 기반으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선 기준금리가 8% 수준까지는 올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지난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0.25%p 인상되며 4.50%~4.75%로 설정되어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3월, 5월, 6월 각각 0.25%p 추가 금리인상에 나서 5.25%~5.50%에서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마켓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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