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윤리환경/부동산

서울 동작 등 4개구 투기지역 지정..수도권 30만 호 추가 공급

천사요정 2018. 8. 28. 13:01

[앵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확산되자 정부가 추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서울 종로와 중구 등 4 개구를 추가로 부동산 투기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또 수도권 지역에는 신규주택을 30 만호 이상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집값 상승세가 강북지역과 인근 경기도로 확산되는 과열 현상이 나타나자 정부가 부동산 안정 대책을 또 내놨습니다.

우선 투기지역을 확대했습니다.

현재 11곳인 서울 투기지역에 종로와 중구, 동대문, 동작구 등 4곳이 추가됐습니다.

7월 한 달에만 집값 상승률이 0.5%를 넘은 곳들입니다.

투기지역이 되면 주택담보 대출이 세대당 1건으로 제한되고 만기 연장에도 제약을 받습니다.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 광명시와 하남시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습니다.

재건축과 신도시 개발 등의 요인으로 집값이 들썩이는 지역들인데, 앞으로는 분양권 전매가 제한되고 LTV, DTI 한도가 조정돼 대출 문턱이 높아집니다.

주택 공급 물량도 늘어납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 30만 호 이상의 새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공공택지 30여 곳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김흥진/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 : "최단 기간에 지금 당장 필요한 교통이 양호한 지역에 택지를 추가적으로 발굴함으로써 도심 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입지를 찾아보게 됐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5년간 수도권 주택 수요는 27만여 호, 공급은 33만여 호로 주택이 부족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는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30만 호의 주택을 추가로 공급해 선제적으로 부동산 시장 안정을 꾀한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주택공급 대상 지역과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TF회의를 거쳐 다음 달에 일부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https://news.v.daum.net/v/20180827210934717?rcmd=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