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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 증가액 기업대출에 크게 앞서

천사요정 2018. 9. 12. 10:20

상반기 가계대출 51조 증가 기업대출은 37조 증가 그쳐
산업은행은 기업대출 4조 가계대출 1조 감소
카카오뱅크 가계대출 6.8조...전북은행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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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은행 18개사, 은행연합회, 금융감독원 제공


은행들은 기업에 대한 대출보다는 가계부문 대출을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가계부문 대출을 줄이라고 성화를 부려도 괘념치 않는 모습이다." 기업조세일보가 국내 18개 은행의 경영실적을 전수 한 결과 올해 상반기 은행들의 가계부문 여신은 681조9481억원으로 전년동기의 630조6362억원에 비해 51조3159억원(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은행들의 기업부문 대출은 1018조4735억원으로 전년동기의 981조4703억원과 비교해 37조32억원(3.8%) 증가에 머물렀다. 가계부문 여신 증가액이 기업부문에 비해 14조3127억원 많고 증가율로는 4.3%포인트 높은 셈이다. 


시중은행들이 가계부문과 기업부문에 대한 대출을 늘려가고 있지만 KDB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가계와 기업부문 모두 대출을 큰 폭으로 줄였다.


산업은행의 올해 6월 말 현재 기업부문 대출은 120조863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조2865억원 줄였고 가계부문 대출도 1조1733억원 삭감해 총 5조4598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은행이 기업부문과 가계부문에서 대출을 줄인 결과 예대금리차(NIS)에 의존해오던 이자수익도 함께 줄어드는 등 올 상반기 순이자이익이 6365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8.6% 줄고 당기순이익은 5203억원으로 59.1%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위원회는 산업은행의 경영실적이 되자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6000억원을 산업은행에 출자하려는 방안을 검토중이어서 경영개선에 의한 수익 향상보다는 국민 혈세로 땜질하려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악화 가계부문 대출은 금액으로 KB국민은행이 가장 많았고 기업부문 대출은 IBK기업은행이 수위를 차지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6월 말 가계부문 여신이 133조9329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23조6835억원에 비해 10조2494억원 증가했다. 기업부문 대출은 127조4568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15조7709억원 대비 11조6859억원 늘었다. 


IBK기업은행은 올 6월 말 가계부문 대출이 31조839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552억원 늘었고 기업부문 대출은 167조240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9조8802억원 증가했다


신한은행은 6월 말 가계부문 여신이 102조137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8조5186억원 많아졌고 기업부문 대출은 125조4961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0조1968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NH농협은행은 6월 말 가계부문 대출액이 98조6897억원, 기업부문 대출액이 103조1238억원을 기록했고 KEB하나은행은 가계부문과 기업부문의 대출이 각각 102조9153억원, 122조9829억원으로 조사됐다. 


우리은행은 6월 말 가계부문과 기업부문 대출이 각각 108조822억원, 118조1528억원을 기록했다. 부산은행은 가계부문과 기업부문 대출이 각각 11조35억원, 28조4554억원을 기록했고 대구은행은 각각 9조8455억원과 25조9760억원을로 나타냈다.


한국씨티은행은 6월 말 가계부문 대출이 11조3791억원, 기업부문 대출 10조4171억원을 기록했고 SC제일은행은 각각 24조8576억원, 12조860억원으로 집계됐다.


경남은행은 가계부문과 기업부문의 대출이 각각 10조5760억원, 19조2732억원으로 나타났고 수협은행은 각각 10조669억원, 17조7115억원을 보였다


광주은행은 가계부문과 기업부문의 대출이 각각 9조1810억원, 9조1619억원을 나타냈고 전북은행은 각각 6조4990억원, 7조4970억원을 기록했다. 제주은행은 각각 1조8750억원, 2조5799억원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전문은행의 가계부문 대출이 약진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6월 말 가계부문 대출은 6조8060억원으로 전북은행의 실적을 제쳤다. 케이뱅크의 가계부문 대출은 1조1307억원을 나타냈다.

인터넷전문은행은 기업대출을 취급하지 않는다.

조세일보는 국내 은행 18개사에 대해 올해 1분기 순이자이익 실적을 기준으로 순위를 분류했다


http://www.joseilbo.com/news/htmls/2018/09/2018091036046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