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선임 10여 일 전 성범죄 의혹 보고서 작성"
당시 청와대 관계자 "보고 내용과 추가 지시 내용 당시 수첩에 적어놔"
[앵커]
김학의 전 차관의 성범죄 의혹과 관련한 속보를 이어가겠습니다.
JTBC 취재진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 관계자와 인터뷰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김학의 관련 보고서를 임명되기 훨씬 전인 3월 초에 작성해서 보고 했고 이 내용이 곽상도 당시 민정수석에게까지 전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당시 곽상도 수석이 보고를 받은 뒤에 추가 조사까지 지시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학의 차관 임명 전에 권력 핵심부에서는 성범죄 사건을 알고 있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셈입니다.
유선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근혜 정부는 출범 2주만인 2013년 3월 13일 김학의 법무부 차관을 선임했습니다.
그런데 선임 발표를 열흘 이상 앞두고 당시 민정수석실이 김 전 차관의 성범죄 의혹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시 민정수석실 관계자는 "성범죄 의혹이 담긴 보고서를 3월 1일과 4일 두 차례 올렸다"고 말했습니다.
조응천 당시 공직기강비서관에게 보고서를 건넸고, 조 비서관이 곽상도 당시 민정수석에게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비서관이 '곽 수석이 더 알아보라고 한다'며 추가 지시를 했다"고도 했습니다.
앞서 당시 경찰 관계자는 "3월 5일 청와대에 성범죄 의혹을 처음 보고했다"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의혹을 부인했지만,
[곽상도/자유한국당 의원 (지난달 26일) : 내사하는 데 대해서는 어떤 말도 한 바 없고…]
경찰 보고 이전부터 청와대가 이미 성범죄 의혹을 자체적으로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곽상도 의원은 "당시 무슨 보고를 받았고, 무슨 지시를 했는지까지 전부 기억나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민주당 조응천 의원도 "성범죄 의혹을 알고도 임명하라고 조언할 참모가 있겠느냐"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민정수석실 관계자는 "조 비서관에게 보고한 내용과 추가 지시를 전달받은 내용을 당시 수첩에 모두 적어놓았다"고 밝혔습니다.
https://news.v.daum.net/v/20190402202218984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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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김학의 임명 전 범죄 첩보 靑에 수차례 보고"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204246&plink=ORI&cooper=DAUM&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민갑룡 “김학의 수사팀 ‘곤혹스러웠다’ 진술”…외압 가능성 시사
민갑룡 경찰청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동영상 수사 당시 외압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민 청장은 오늘(2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업무보고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정보위원장인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과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이 전했습니다.
민 청장은 당시 수사상황을 묻는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외압에 휘둘리지 않고 공정하게 수사했다. 수사에 최선을 다했다'는 게 당시 수사 담당자의 진술"이라며 "수사팀 관계자들이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곤혹스러운 상황이었다'고 밝혔다"고 했습니다.
민 청장은 외압이 있었는지를 명확히 답해달라는 질문에는 "해당 진술을 외압이 있었다고 할지 없었다고 할지 평가하는 건 검찰 수사에서 밝혀주기 바란다"며 "검찰 수사단이 당시 경찰 수사담당자를 부르면 금방 밝혀질 테니 빨리 밝혀달라"고 답했습니다.
또 "경찰이 김학의 전 차관 임명 전 청와대에 '첩보에 따라 범죄정보를 수집 중'이라고 분명히 전달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 형사사법정보시스템(킥스)에 김학의 관련 내사번호를 입력한 것이 2013년 3월 18일이고 다음날(19일) 흐릿한 동영상을 제출받았다. 원본 영상을 확보한 것은 5월 2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 청장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해당 동영상을 입수한 경위에 대해선 "김학의 CD는 윤중천 씨를 둘러싼 법적 분쟁 과정에서 사건 관련자들이 6개월간 갖고 있었다"며 "경찰 내 어느 부서가 박 후보자에게 동영상을 전달했는지 등은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민 청장은 버닝썬 사건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서는 "현직 경찰관 중에서 수사 대상자가 6명"이라며 "신고자 김 모 씨의 인권위 진정 사건과 관련해서도 현직 경찰관 2명을 내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171741&ref=D
김학의 부인 "최순실 모른다"…의혹 제기자 모조리 고소
김학의 부인 "최순실 모른다"…'연루의혹 제기' 관련자 고소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차관직 임명에 최순실 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 전 차관 부인이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혹을 제기한 박관천 전 경정 등을 검찰에 고소했다.
김 전 차관 부인은 2일 입장문을 내고 "제가 최순실과 모 대학 최고경영자과정을 통해 알게 돼 남편의 차관 임명에 영향력을 끼쳤다는 허위사실을 발설한 박 전 경정을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여자로서 김학의 부인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한다.. 그 심정이 오죽하랴. 하지만 진실을 외면하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행위는 본인을 더 초라하게 만든다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안타깝다. 차라리 가만히 조용히 있는것이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키는 처세가 아닐런지." 네티즌 아이디mjh***는 떠들수록 더 시끄러워지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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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경정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행정관으로 일하며 인사검증을 담당했다. 그는 해당 의혹을 최초 보도한 방송사 기자도 이날 함께 고소했다.
김 전 차관 부인은 "저는 최순실이라는 사람을 본 적조차 없고 전혀 알지도 못한다"며 "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이라는 곳도 발을 디딘 적이 없다"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최 씨도 앞서 변호인에게 전달한 진술서에서 "나는 김학의를 전혀 알지 못하고 그 부인과는 더더욱 일면식도 없다"며 자신이 김 전 차관 임명을 강행한 배후라는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김 전 차관 부인은 김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씨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지난 14일 한 방송에서 인터뷰한 내용과 관련해서도 "추후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신이 '김학의 동영상' 속에 등장하는 피해 여성이라고 주장한 A씨는 인터뷰에서 김 전 차관 부인이 연락해와 만난 사실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전 차관 부인이 그 동영상의 인물이 김 전 차관이었고, 여성이 (A씨) 본인이라는 것도 확인했다는 말이냐'라는 질문에 "그렇다. 김 전 차관 입으로 이야기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차관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수사단(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은 전날 서울동부지검에 사무실을 꾸리고 조사단에서 넘겨받은 사건 기록을 검토하며 수사에 착수했다.(연합뉴스/여원뉴스)
http://www.yeowonnews.com/sub_read.html?uid=9931#09J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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