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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3구역 재개발 수주전 ‘시동’…3월27일 입찰 마감 

천사요정 2020. 2. 2. 23:43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3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 선정 재입찰 절차가 시작됐다.

2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 제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은 1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현장설명회는 오는 10일 용산구 독서당로5길에 있는 조합 사무실에서 개최된다. 이후 3월 27일 오후 2시에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현장설명회와 입찰제안서를 검토한 후, 조합은 5월 16일 총회를 열어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입찰을 희망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1500억원 가운데 25억원을 현장설명회 전까지 현금으로 납부하고, 입찰제안서 마감 전까지 775억원의 현금과 700억원의 이행보증보험증권(보증기간 90일 이상)을 내야 한다.

이번 재입찰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현대건설ㆍGS건설ㆍ대림산업이 참여해 3파전으로 수주전이 진행될 전망이다.

앞서 이들 3개사는 지난해 1차 입찰 과정에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로부터 과잉수주전으로 고발당한 바 있다. 그러나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리며 법적 공방 문제를 해소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재개된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국토부와 서울시의 지적사항을 수용하는 동시에, 한강조망권 확보 등 각 사별로 차별화된 수주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남3구역은 한남동 686번지 일대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 동,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재개발 사업이다.

공사 예정 가격은 1조8880억원으로 3.3㎡당 595만원이다. 이는 역대 재개발 사업 중 가장 큰 사업 규모다.

 

홍샛별기자 byul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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