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육배움/아기는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

천사요정 2020. 2. 10. 01:41

책소개

나를 지켜야 더 오래 나와 아이를 사랑할 수 있다!

소아정신과 의사 서천석의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 자신의 부족함을 원망하며 육아에 지친 부모들에게 작은 위로를 전하는 책이다. 멀찌감치 떨어져 부모의 태도와 철학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진료실에서 만난 부모와 아이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갈등과 위기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공부, 사춘기 등 더 큰 아이를 키울 때의 고민까지 함께 나누고 있다.

내가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지, 내가 좋은 부모인지 불안해하며 죄책감에 시달리는 부모들에게 행복한 육아를 위해 좋은 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을 느슨하게 풀고, 지금 이 자리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 된다는 조언을 들려준다. 부모가 자신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스스로에게 잘하려고 할 때 아이도 자기를 사랑하고 더 발전하고 싶어 한다는 깨달음을 전하며 부모와 아이가 따로 또 같이 행복해지는 길로 이끌어주고자 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작가의 말

부모는 아이와 함께 자란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준비된 부모는 없어요
좋은 육아는 부모를 위한 것
가까워서 더욱 모르는 내 아이 마음
부모의 마음이 먼저입니다
믿을 것이 없어도 믿는 사람이 부모
부모는 삶으로 말합니다
부모의 기대가 아이를 짓눌러요
시간은 부모의 편입니다
어려운 상황이 기회
‘사랑'이라는 이름의 억압
사랑하기 때문에 놓아 주세요
힘든 순간은 꼭 옵니다
부모의 문제가 아이에게 전해져요
단기간에 해결되는 문제는 없어요
내일이 아니라 오늘의 행복을 위해
에세이좋은 사람이 좋은 부모가 됩니다

육아는 디테일 속에 있다
아이가 듣고 싶게 말해야 진짜 교육
교육과 간섭의 차이
설득의 기술
육아는 부부의 연합 작전
예의는 성숙의 결과입니다
아이의 질문에 어떻게 대응할까요?
아이와 놀아 주는 게 어려운가요?
아이들의 오락기구,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요?
엄한 것과 엄격한 것은 달라요
체벌로 아이를 바꿀 수 있을까요?
형제 키우기
사춘기 아이를 키운다는 것
사랑에도 기술이 필요합니다
때로는 냉정해져야 해요
아이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
작은 변화를 알아차려 주세요
아이의 인생을 격려해 주세요
칭찬 사용법
아이가 자기 생각을 펼칠 때
에세이오늘 아이에게 사랑한다 말해 보세요

갈등 속에서 자라나는 아이들
떼쓰는 아이
힘들어하는 아이
친구 사귀기가 어려운 아이
부모를 공격하는 아이
스트레스 받는 아이
화를 참기 어려워하는 아이
걱정이 많고 불안한 아이
친구를 괴롭히는 아이
부모의 사랑을 의심하는 아이
실패를 경험한 아이
승부에 집착하는 아이
실수를 저지른 아이
자신감이 약한 아이
자신을 탓하는 아이
에세이아이의 고통은 아이의 몫

흔들리는 부모의 마음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뿐이에요
아이가 내 뜻대로 안 돼요
아이와...(하략)

[예스24 제공]

출판사 서평

우리 시대 대표 육아멘토 서천석,
그가 육아에 지친 부모에게 전하는 따스한 위로와 격려

서천석은 텔레비전(EBS 60분 부모, KBS 아침마당), 라디오(MBC 여성시대, MBC 마음연구소), 신문, 잡지, 네이버캐스트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하면서, 많은 부모들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고 위로받고 싶은 의사’ ‘막연한 원칙이 아닌 현실적인 답을 주는 의사’라는 평을 받으며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육아멘토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그는 진료실에서 아이와 부모를 상담하며 느낀 단상들과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직접 해 준 말들을 꾸준히 트위터에 남기고 있는데, 이 말들은 하루에도 수백 건씩 리트윗되며 아이와의 관계에서 힘들어하는 부모들에게 커다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예전의 아이들은 대가족과 이웃으로 구성된 공동체의 품속에서 저절로 자랐지만, 요즘은 오롯이 부모의 힘만으로 아이를 길러 내야 한다.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는 데서 오는 어려움도 오직 부모 개인이 감당해야 할 몫이다. 이 책의 저자 서천석은 이 시대의 부모가 느끼는 피로와 압박감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면서, 육아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부모들에게 따끔한 꾸중 대신 따스하고 현실적인 격려를 건넨다. 좋은 부모가 되려고 노력하다가 자신과 아이를 채찍질하게 되는 상황을 우려하며 ‘행복한 육아를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좋은 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을 느슨하게 푸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조언은 내가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지, 내가 과연 좋은 부모인지 항상 불안해하며 죄책감에 시달리는 부모들의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 준다. 또한 ‘지금 이 자리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 된다’고 독려함으로써 부모의 어깨를 토닥여 주고, 한 걸음만 더 나아가 보자고 손을 내밀어 주는 책이다.

나도, 아이도 미성숙한 존재
부모와 아이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사랑

많은 부모가 아이 앞에서는 성숙한 어른의 모습을 보이려고 애쓴다. 친구들이나 동료들과 함께 있을 때는 “나 같은 사람이 어떻게 부모가 되었나 몰라.”라고 하면서 인간적인 모습을 내비치다가도 아이 앞에서는 누구보다 근엄하고 엄숙한 모습으로, 완벽한 부모의 모습으로 아이를 가르치려 한다. 하지만 저자는 ‘완성된 부모, 준비된 부모’는 없으며, 사람은 부모가 된 순간부터 부모로서 성장해 나가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부족하고 아직 미숙하지만 그런 모습을 인정하고 좀 ...(하략)

[예스24 제공]

책속으로

아이에게 어른처럼 보이려 부모들은 노력합니다. 다만 어른처럼 보이는 것이 꼭 어른스러운 것은 아니에요. 부족하고 아직 미숙하지만 그걸 인정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어른스러운 것이죠. 잊지 마세요. 우리는 부모지만, 부모가 되었기에 이제 막 성장을 시작했다는 걸요. 19

아이가 어떤 삶을 살아갈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 결과를 부모가 책임질 수도 없죠. 결과에 집착하면 육아는 망가집니다. 결과에 신경 쓰는 것은 육아가 아니에요. 그것은 사업이겠죠. 육아는 과정이 전부입니다. 나와 아이가 만나는 순간, 그 순간에 벌어지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이와 만나는 순간의 내 마음과 태도에 집중하세요. 그 순간 스스로에게 만족하면 그것이 바로 좋은 육아입니다. 24

[출판사 제공]


추천평

평소 서천석 선생의 인상적인 트윗을 볼 때면 그때마다 아내에게 얼른 문자 메시지로 전하곤 합니다. 비록 짧은 이야기지만 아이 셋을 키우는 우리 부부가 답답할 때, 단비와 같은 실마리가 되어 준 적이 많았습니다. 그 이야기들을 책으로 보니 더욱 반갑네요. 엄마, 아빠들에게 고마운 힌트가 가득합니다. _ 윤종신(가수, 방송인)

어른이 되고 나니 ‘괜찮다’며 머리를 토닥여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부모가 되는 교육을 받은 적도 없고 돈 벌며 살림하기도 힘든데, 아이 문제까지 저를 괴롭힐 때면 ‘더 이상 어쩌라고?’ 하는 마음이 들 때가 많습니다. 이 책을 읽으니 강박과 후회로부터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제 마음부터 추슬러야 아이를 바라보는 마음이 커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육아를 즐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_ 백희나(그림책 작가, 『구름빵』저자)

우리나라는 제대로 된 부모 교육 시스템이 없을뿐더러 인터넷을 기웃거려 봐도 상반되는 정보가 너무 많습니다. 그러니 어느 말을 믿어야 할지 망설임부터 앞서죠. 이 책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막막한 부모들에게 어떻게 하면 내 아이를 바르게 키울 것인가에 대한 믿을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 담긴 한 문장, 한 문장이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_

하정훈(소아과전문의, 『삐뽀삐뽀 119 소아과』저자)

[출판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