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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들어가도 될까?…삼성전자, 2주만에 외국인 순매수

천사요정 2020. 3. 25. 03:23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18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1기 주주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18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1기 주주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외국인이 14거래일 만에 삼성전자 (46,950원 상승4450 10.5%)순매수했다


순매수는 ‘순수한 매입금액’을 줄인 말입니다.

예를 들어 12월 1일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구입하는데 쓴 돈이 50원이고, 팔아치운 주식이 30원이라면 12월 1일의 외국인의 순매수금액은 20원이 됩니다.

그리고 12월 2일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구입하는 쓴 돈이 100원이고, 팔아치운 주식이 200원이면 12월 2일의 순매수금액은 -100원이 됩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번 순매수 전환은 삼성전자만의 추세전환으로 해석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1300억원 순매수했다.

후 3시3 0분 장 마감 시점으로 오후 6시 시간외매매 종료 시점에 변동될 수 있다.

3중요한 건 외국인이 월 4일(1746억원 순매수) 이후 2주 만에 순매수 흐름을 보였다는 점이다.

반면 그동안 꾸준히 삼성전자를 순매수해 왔던 개인은 이날 2797억원 순매도했다.

지난 11거래일간 외국인이 삼성전자 주식 4조4158억원을 순매도하는 동안 개인은 4조2119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개인이 받아냈다. 

그러나 이번 순매수에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는 지적이다. 권성률 DB금융투자 IT총괄팀장은 "오늘 외국인이 전체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삼성전자도 오른 것"이라며 "최근 정상적이지 않은 장세에서 추세로 해석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최근 주가가 많이 빠졌지만, 코로나19라는 불확실성 탓에 이익의 가시성이 없는 상황에서 적정 주가를 논하긴 어렵다"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가 특별히 반등이 두드러진다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7.51포인트(8.6%) 급등한 1609.97로 장을 마감했다. 역대 최대 상승 폭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 조치와 예상을 뛰어넘는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반도체에 대한 국내외 지표 자체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날 3.36% 상승했고, 전 세계 재택근무 확대 등으로 2020년 연간 서버 DRAM 및 SSD 수요는 각각 29%, 45%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IT섹터는 전날 하락장에서도 상대적으로 양호했다"며 "달러로 환산한 삼성전자 주가는 외국인 순매수 랠리를 시작했던 지난해 초 수준을 하회하기 시작했다는 점도 고려할만하다"고 설명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32416231649644



개미들 주가 뛰자 '팔자'…순매도 1위는 삼성전자


하락장서 사들인 주식 단기차익 실현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국내 증시가 24일 큰 폭으로 반등하자 개미(개인 투자자)들이 ‘팔자’로 돌아섰다. 20일 만이다. 약세장에서 사들인 주식을 일부 처분하며 차익(差益)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주식 462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5일부터 23일까지 13거래일 연속 8조5813억원 규모 주식을 순매수했다. 20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것이다.

이날 개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였다. 이날 하루에만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 2813억원어치(약 619만 주)를 순매도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4만6950원에 마감하며 전날보다 10.5% 치솟았다. 주가가 반짝하자 단기 차익 실현에 나서거나 변동성이 큰 장을 견디지 못하고 주식을 처분한 개인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그래픽=문승용 기자)

그다음으로 순매도액이 큰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다. 개인은 946억원가량을 팔아치웠다. 셀트리온(068270)(789억원·이하 순매도액),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23억원), 엔씨소프트(036570)(219억원), 아모레퍼시픽(090430)(177억원), 삼성전기(009150)(133억원), 한국전력(015760)(114억원), 넷마블(251270)(112억원), 카카오(035720)(10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날 개인은 중·소형주가 모인 코스닥 시장에서도 주식 1869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순매도 1위 종목은 에이치엘비(028300)다. 하루 만에 148억원어치를 팔았다. 이어 스튜디오드래곤(253450)(76억원), 셀트리온제약(068760)(49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9억원), 에이스테크(088800)(48억원), 헬릭스미스(084990)(45억원) 순으로 매도액이 컸다.

바닥에서 대박을 노리려 했던 개인의 공격적인 투자 기세도 한풀 꺾였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코스닥 신용 거래 융자 잔고는 6조7673억원으로 하루 전보다 10%(7572억원) 줄었다. 신용 거래 융자 잔고는 개인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이다. 잔액 통계는 실제 주식 매매 거래 체결 이틀 뒤인 대금 결제일을 기준으로 집계해 통상 통계 산출 이틀 전 시장 상황을 반영한다.


이 수치가 6조원대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 2017년 3월 10일(6조9882억원) 이후 3년여 만이다. 증권사 신용 융자 잔고는 코스피 지수가 야금야금 빠지며 2100선까지 내려갔던 지난달 25일 10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주가가 바닥을 치고 올라올 것으로 기대하고 대출 받아 투자에 나선 개인이 많았다는 얘기다.

그러나 증시가 바닥을 뚫고 계속 급락하자 빚 투자에 나선 개인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6% 오른 1610에 장을 마쳤지만, 신용 융자액이 급격히 불어났던 전달 25일 대비 494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4378806625706600&mediaCodeNo=257&OutLnkCh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