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 오늘(28일)로 294명까지 늘었는데, 오늘 청와대 국민청원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노인들이 일당 5만 원을 받고 집회에 참석했다는 내용입니다.
고승혁 기자입니다.
[기자]
노인들이 일당 5만 원을 받고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는 청와대 청원 글입니다.
전북 군산에 사는 청원자의 장모에게 지인들이 "일당과 식사를 주니 서울구경이나 다녀오자"고 했고 관광버스 4대로 집회에 참석했다는 겁니다.
청원인은 조직적으로 광화문 집회를 주도해 코로나19 감염을 확산시킨 개인과 단체를 처벌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전북 경찰은 이와 관련한 고소 고발은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경찰은 광화문 집회 일부 인솔자들의 집과 차량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참석자 명단을 숨겼기 때문입니다.
대구 경찰도 어제 한 교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목사가 참석자 명단을 내지 않아서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고 계신 분, 접촉자를 파악하고 조치하는 데 한계에 도달한 상황입니다.]
증상이 있는 사람을 집회에 데려온 목사도 있었습니다.
열이 나는 교인에게 집회 이후로 검사를 미루라고 한 겁니다.
이 교인은 확진됐고 목사는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경남 창원에선 증상이 있는 40대 여성이 광화문에 안 갔다고 거짓말하고 일주일간 돌아다니기도 했습니다.
여성의 20대 아들과 고교생 딸이 확진자가 됐습니다.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와 관련한 전국의 누적 확진자는 294명에 이릅니다.
https://news.v.daum.net/v/2020082820522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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