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 '사상 최대' 대출 사기에, '그 이름' 왜 있을까
정희상 전문기자
입력 2014.06.09. 09:10
수정 2014.11.13. 18:11
https://news.v.daum.net/v/20140609091009462
(1조8000억원대 은행권 대출 사기 사건의 주범(중앙티앤씨 서정기 대표)과
박근혜 정부 초대 민정수석을 지낸 곽상도 전 수석 사이에
수상한 돈거래 흐름이 있다는 사실이
<시사IN> 취재 결과 드러났다.)
(<시사IN>은 ㈜신천지농장 소유 임야의 전체 등기부등본을 떼어봤다.
그 결과 놀랍게도 사기 대출 주범이 매입한 광범위한 땅에
박근혜 정부 초대 민정수석을 지낸
곽상도 변호사의 이름이 올라 있었다.
곽 전 수석은 임야 전체에 대해 공동담보 형식으로
다른 채권자들과 근저당을 설정해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 동안 국내 시중은행들의 금융 시스템을 유린한
거액의 대출 사기 사건이 금감원 팀장 한 명의 비호로 가능했다는
경찰 주장을 액면 그대로 믿을 수 있을까.
<시사IN>은 경찰이 언론 브리핑에서
사기로 대출받은 자금이 흘러들어간 곳이라고 지목한
경기도 시흥시 조남동과 산현동 경계에 자리한
㈜신천지농장을 직접 찾아가 보았다.
서해안고속도로 바로 옆에 자리한
㈜신천지농장 부지는 아담한 임야였는데,
그 한켠에서는 LH공사 아파트 건설을 위한 터파기 공사가 한창이었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주택공사에서 일부 택지지구로 수용한 땅을 포함해
기존 대한전선이 소유하고 있던 인송농장을
땅 구입자들이 230억원에 사서 신천지농장으로 이름을 바꿨다.
주택공사 수용보상금 160억원에, 매입자들이 70억원 정도를
대 매입자금을 마련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여기 빨간색으로 네모 쳐져있는 부분이, 곽상도 이름이 나와있는 부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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