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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117개 금융기관에 경제관료 출신 207명에 달해”

천사요정 2020. 10. 13. 04:29

산업은행 외 7개 금융공공기관장, 기재부‧금융위 출신

지난 9월 15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정에 삼성증권이 전반적으로 관여, 금융당국이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 경제관료출신들이 금융기관으로 재취업하는 사례가 심심찮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 소속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은행, 증권사, 생명보험사 등 117개 금융기관에 취업한 경제관료 출신 인사는 207명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보면 ▲공공기관 45명 ▲은행사 25명 ▲증권사 45명, ▲생보사 30명, ▲손보사 36명 ▲협회 6명, ▲기타(카드사, 저축은행 등) 20명 등이다. 

 

8개 금융공공기관 중 산업은행(이동걸)을 제외한 서민금융진흥원(이계문)‧신용보증기금(윤대희)‧예금보험공사(위성백)‧기업은행(윤종원)‧예탁결제원(이명호)‧자산관리공사(문성유)‧주택금융공사(이정환)는 모두 기재부와 금융위 출신 인사들이 수장을 맡고 있다. 

 

손해보험협회장(김용덕)을 비롯해 여신금융협회장(김주현), 저축은행중앙회장(박재식)까지 3곳이 경제관료 출신으로 나타났다. 이들 금융협회는 금융권 로비 채널로 알려져 있다. 

 

박용진 의원은 "끼리끼리 문화, 전관특혜, 낙하산 문화는 특권층의 횡포”라며 “법과 제도를 무력화하고 있어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병탁기자 ppt@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010121715416700355

 

박용진 “117개 금융기관에 경제관료 출신 207명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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