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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운영 회사와 동업은 왜?…강기윤 “업무 차 협의”

천사요정 2021. 2. 3. 08:24

강기윤 조폭과 동업에 투기 의혹

 

[앵커]

KBS 취재 결과, 일진단조와 이 땅을 함께 산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는 경찰의 관리대상인 진해 조직폭력단체 두목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진해항 터는 애초 도시 계획상 항만 관련 시설 용도로, 일진단조 같은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이 들어갈 수 없는 땅인데요,

강기윤 의원은 이런 사실을 미처 확인하지 못했고, 조직폭력단체 두목과는 지인 관계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서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KBS가 입수한 지난 2017년 진해항 터 법원 경매 당시 감정 평가서입니다.

법원이 발행한 문서로, 해당 터의 제한 사안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일진단조와 같은 자동차 부품공장이 들어설 수 없는 '항만 저촉 터'로 적시하고 있습니다.

도시계획상 항만 관련 시설만 들어설 수 있는 겁니다.

[창원시 관계자/음성변조 : "(여기에는 일반 공장이 들어올 수 있어요?) 항만과 관련된 시설만 들어갈 수 있게끔 항만법에 규정이 돼 있습니다. (자동차 부품공장 요런 거는 사실상 들어갈 수 없네요?) 네 그것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

경상남도 도시계획위원을 역임한 강기윤 의원.

하지만 강 의원은 공장 허가가 안 되는 점은 땅 매입 뒤 알았으며, 금융비용 등이 부담이 돼 땅 일부를 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과연 처음부터 몰랐을까.

일진단조와 함께 2018년 진해항 터를 사들였던 진해의 부동산 개발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이듬해 일진단조가 판매한 땅 가운데 절반 이상을 평당 50만 원 이상 오른 값에 사들였습니다.

또, 일진단조의 땅 거래도 도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인중개소 관계자/음성변조 : "일진단조 (땅) 그 분이(A사 대표) 다 관리하는 겁니다. (일진단조 거를 A 개발사에서?) 중간중간 (판매) 금액을 절충하고 다 합니다."]

이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 김 모 씨는 창원 진해를 주 무대로 하는 폭력조직 두목으로 현재도 경찰청 관리 대상입니다.

[경남경찰청 관계자/음성변조 : "김OO가 Y 파를 물려받은 건데 그러니까 역사를 따지면 한 몇십 년 됐지요. 지금은 사업가로 변신해가지고."]

현재 횡령 등 혐의로 부산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고, 폭행으로 창원지검이 구속한 상탭니다.

[○○부동산 개발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일진단조 땅을 관리하고 있다고 주변에서 이야기 하던데?) 지금 대표님도 안 계시고, 잘 모르겠거든요."]

김 대표의 전 동업자는 "토지 매입 직전인 지난 2017년 말, 김 대표가 강기윤 의원을 진해항 터에서 수차례 만나, 땅 매입을 권유했다"고 말합니다.

[○○ 부동산 개발업체 전 동업자/음성변조 : "우리가 같이 (경매를) 하자, 둘이 (현장에서) 걸어가면서 앞으로 돈이 되니까. (어떤 돈이 된다는 거죠?) 투자 가치가 있다는 거죠. (해당 터는) 고도 제한이 있는데, 앞으로 당신이(강기윤 의원이) 혹시 풀 수도 있지 않냐. (해제가) 안되더라도 지금도 충분히 가치가 있으니."]

토지 매입이 이뤄졌던 지난 2018년 초는 강기윤 의원이 6·13 지방 선거 창원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던 시점.

강기윤 의원 측은 김 대표는 지역에 있는 지인 관계로, 업무차 협의한 적은 있다고 답했지만, 구체적인 업무 내용과 폭력조직 두목인지 알았느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108803&ref=A

 

조폭 운영 회사와 동업은 왜?…강기윤 “업무 차 협의”

[앵커] KBS 취재 결과, 일진단조와 이 땅을 함께 산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는 경찰의 관리대상인 진해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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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윤 "경찰관리 조폭 216개파 5천여명"

<그래픽> 지역별 조직폭력배 현황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강기윤(새누리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등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현재 경찰이 관리 중인 국내 폭력조직은 전국 216개파 5천425명이었다. 지난해 5천384명보다 약간 증가했다. bjbin@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양은이파', '범서방파' 등은 세위축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경찰이 관리하는 국내 폭력조직 수가 200곳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관리대상 조직폭력배 현황' 자료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경찰이 관리하는 국내 폭력조직은 216개파, 5천425명이었다.

조직별로는 충북의 파라다이스파가 76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대구 향촌동파 75명, 부산 칠성파 71명, 인천 부평신촌파 65명, 광주 국제PJ 65명, 충북 화성파 64명, 울산 신신역전파 61명 등의 순이었다.

80년대 전국 3대 폭력조직으로 불린 조양은의 양은이파, 김태촌의 범서방파, OB파의 경우 관리대상 조직원이 각각 26명, 11명, 49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1개파 89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22개파 479명, 경남 18개파 411명, 전북 16개파 408명, 경북 12개파 394명, 부산 22개파 384명, 광주 8개파 321명, 대구 11개파 320명, 인천 13개파 312명 등의 순이었다.

다만 이 수치는 경찰이 관리하는 폭력조직의 간부급 주요 인물일 뿐 실제 폭력조직에 가담하고 있는 조직원은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 의원 측은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8월 말까지 검거된 조폭 5천420명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폭력행사가 2천885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유흥업소 갈취 502명, 서민상대 갈취 216명, 사행성 불법영업 124명, 탈세 및 사채업 94명, 변칙적 위장사업 75명 등이었다.

강 의원은 "최근 조폭들이 기업형으로 빠르게 진화하면서 합법적인 영역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가고 있지만 여전히 상당수는 조직과 유대관계를 맺으며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있다"면서 경찰의 철저한 관리·감시를 촉구했다.

bscharm@yna.co.kr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6515136

 

강기윤 "경찰관리 조폭 216개파 5천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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